석사 과정입니다. 학부생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학부생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하여 게시판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연구실은 소수의 석사 과정과 다수의 학부 과정으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있는 과제는 학부생 4명이 같이 참여하여 팀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인원은 다섯명이라서 교수님께서 업무를 많이 할당하시는데 일하는 사람은 저 혼자라고 생각하니 많이 벅찹니다.

첫째, 제가 시키는 일은 해오지 않습니다. (기대도 안하는 편이지만..)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일은 저에게 하루에도 몇번씩은 물어봐가며 해결합니다.
그런데 그게 4명이다 보니 저는 학부생이 있는 시간 오전부터 저녁 먹기 전까지는 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둘째, 팀원들 각자가 맡은 연구에 대해서도 제가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주고 수정 방향까지 제시를 해주는 편입니다.
그러나 반영을 제대로 하지 않죠.. 그러다 교수님께서도 같은 내용을 지적하십니다..
이게 마치 제가 리드를 잘못해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로 결론 지어지다 보니 숨이 턱턱 막힙니다.
연구실 내 다른 과제를 맡고 있는 석사 과정, 학부생도 제가 팀원들에게 조언 주는 것들을 기억하는데..
오히려 저와 같이 일하는 팀원들은 기억하지 못하다 보니 결국은 제가 잘못한 상황처럼 되어버립니다.

석사가 연구 과제를 리드하는 것이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나이차이도 얼마 나지 않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ㅠ

단순 학부생 잘못만은 아니겠지만,, 연구실 출근할때마다 숨이 막혀서 휴학, 자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