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의견 돌때마다 항상 답글 달아주는데 여기서도 나왔네요.
일단 독일에서 특히 자연과학/공학은 미국이나 한국식 같은 대학교수 연구실 (도제) 방식과, 연구소 방식이 이분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박사 인력은 후자쪽으로 가는 편이거나 대학이더라도 상당히 연계되어 있고요. 그냥 보통 연구원처럼 근무하며 논문쓰다가 연구소 소장급이 보통 근처 대학 교수 직함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연구실적 모아서 마지막에 졸업장만 디펜스하고 받는 식입니다. 그래서 이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대학교 어디나왔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종종 한국에서 여럿 유명한 독일출신 박사님들도 딱히 어디 대학 나왔다고 안하고 막스플랑크 박사했다고 하잖아요? 비슷한 이치입니다. (분명 유명한 도제식 연구실들도 있고, 몇몇 아웃라이어가 있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자 그러면, 이 사람들 대부분의 연구 실적이 대학교 소속으로 나갈까요? 연구소 소속으로 나갈까요? 생각해보면 이런 시스템 하에서는 당연히 대학교는 랭킹에서 연구 점수를 좋게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순위를 보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프랑스 (INRIA/INSA) 등 타 유럽 나라들도 이런 기업 박사는 의외로 흔합니다. 반대로 소수의 대학 (ETH / EPFL)에 모든 지원을 몰빵한게 스위스의 경우겠고요.
2023.06.18
대댓글 2개
2023.06.19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