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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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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생랩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정말 프로토콜 하나 딱 알려주고 알아서 다 하라는 식의 실험실 환경과 그 속에서조차 수동적인 학생이 있다면 어떤 게 더 문제일까요?

저는 후자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후자에 해당하는 학생입니다. 능동적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감이 안 서고 정해진 프로젝트의 순서대로 기계처럼 실험만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이것은 연구하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현타도 심하게 옵니다. 그러나 환경탓만 하고 있을 수 없기에 졸업을 위해 열심히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정말 인성 좋은 교수님을 만나 3학기 차인 데도 아직 이렇다할 데이터가 없는 저이지만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졸업을 위해 힘든 것도 주위에 티를 안 내가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타 실험실 분께서 제 사수인 연구원쌤하고 얘기하는 것을 저랑 동갑인 다른 실험실 친구가 들었다고 합니다.

타 실험실 분 : 그 친구 (저) 되게 힘들어 보이지 않아?
연구원쌤 (제 사수) : 모르겠는데요. 관심 없어요

얘기를 들었을 때 그 사람 답다고 생각하면서도 참 힘드네요.. 하핳.. 어떻게 같은 실험실이고 사수의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이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교수님께서 항상 이런 일을 겪어야 능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열심히 해보자 격려해주시지만 오늘만은 환경 탓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내일은 물론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지만요..

저의 그냥 작은 푸념이었습니다. 우울한 글 읽게 해드려 죄송해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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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3.05.17

지나가던 교수인데 요즘 학생들 다 수동적이에요. 능동적인 학생 거의 없어요. 알아서 하라고 하는 연구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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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막상 능동적으로 하려고 하면 사수나 지도교수님께서 중간중간 컷 하는일이 많을겁니다. 그 과정이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왜 내가 하려고 하는 것마다 negative reaction이 돌아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졸업이 가깝다면 우선 졸업을 잘 마치는 데 문제없다면 수동적이던 어떻던 어떤 태도로 임하든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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