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교적 신생 분야이기 때문에 막말로 뭘 하던 논문은 쓸 수 있음. - 다만, 논문 자체는 다른 분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으나 피어리뷰 단계에서 가치가 평가되어 좋은 저널에 못 감 재료나 화학쪽에서도 학부생이 논문 게재는 종종 있는편임.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물론 학부생이 게재하는 모든 논문이 수준낮단 얘긴 아님. 다만 읽어보면 이런걸 논문쓰네 싶은게 확실히 많아서 그렇지
2. wet 실험실에 비해 논문작성 프로세스가 빠름 -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실험, 분석 등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wet에 비하면 그 프로세스는 확실히 굉장히 빠름 또한 할 수 있는 종류가 많고, 그 역사는 짧은편이라 웬만한 주제는 다 논문으로 작성할 수 있음 빠른 주제선정 + 짧은 프로세스로 인해 학생당 논문이 많이 게재되는 편임
3. 짧은 시간 엄청난 수의 학위과정생으로 인해 논문이 쏟아지는 반면, 그걸 평가할 사람이 부족함 - 현재 이게 가장 큰 문제. 1번과 연결되는데, 수준낮은 논문은 피어리뷰 과정에서 짤려야되는데 이 부분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있지 않음 엄청나게 브로드한 분야 + 빠른 논문작성 프로세스 환장의 콜라보로 논문이 말 그대로 쏟아짐. 소위 탑 저널이라고 불리는 곳도 무분별하게 투고됨 + 리뷰프로세스 망가짐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몇년 전보다 하향평준화 됨
개인적으로 탑 티어라고 하면 엑셉이 어려워서 남들이 봤을 때 저 좋은 저널에 게재하다니 좋은 연구를 했네 인정을 받아야하는데 지금 탑티어라 불리는 컨퍼런스들이 리뷰 과부하로 인해 저퀄리티 논문들이 정제되지 못하면서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고 있음
이거 해결하려면 리뷰프로세스 정상 돌려야되는데 이게 당장 사람이 부족한거라 해결도 못함 메일함 들어가면 리뷰요청 메일 쏟아져있고 듣도보도 못한 컨퍼런스/저널들도 매일마다 튀어나옴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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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3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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