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기 앞서 전제를 두는 부분이 실험 논문을 말하는거입니다. 레퍼런스 논문은 1개, 2개 잘 정리된거 꼼꼼하게 반복해서 보는게 좋습니다.
일단 학생의 수준마다 다 다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통상적인.수준으로 말하자면 일단 석사생 또는 분야를 아예 바꾼 박사생,.훈련이 부족한 박사의 경우 무조건 질입니다. 가끔 논문 그냥 글만 읽고 끝내는 경우 많은데 그렇게 읽으면 그냥 영어독해 공부한거 입니다. 물론 아예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크게 도움 안됩니다. 제가 말하는 질이란 일단 논문 figure하나하나 의미하는 바와 왜 수행 했는지, 결과 값에 대한 해석, 실험 사용된 실험기법과 장비, 물품 등등 선정 이유, 논문의 아쉬운 점, 논문의 논리적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이 논문을 토대로 할 수 있는 향후 실험 등등을 파악하는 걸 말하는 것 입니다. 일단 실험 논문의 경우 실험설계에 대한 지식을 쌓는 목적이 매우 큽니다. 특히 탑저널 같은 경우(ex 사이언스) figure 제한, 글자수 제한으로 더더욱 간결한 글과 정말 중요한 figure만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하신분들은 어려울거에요. 대부분이 독자가 알거라고 가정하고 많은 설명들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이런 걸 파악할려면 IF 낮은 것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합니다. 한 정말 괜찮은 논문 10~15편 정도만 잘 읽어도 논문 파악하는 실력이 엄청 향상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좀 논문을 많이 읽어봤거나 훈련이 잘된 박사일 경우 이젠 양입니다. 예전에 저희과 교수님이 미국의 경우 영어권 국가의 학생일 경우 자기분야의 어느 논문을 가져다 줘도 30분안에 요약과 왠만한 사항이 파악될 정도의 수준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비영어권 국가의 경우 1시간에서 1시간30분 사이를 목표로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거 가능한 박사 많지 않아요....포닥분들은 꽤 많이 봤지만 박사분들은 많이 못봤네요. 뭔가 실력있는 랩 분들은 가능하시겠지만.
석사때 논문 양을 가지고 조급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10편-15편 정도의 논문을 잘 해부해서 분석해도 진짜 큰성장을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이 정도도 안하는 석사생들이 절반이상이라고 장담합니다. 랩선배들이 봤던 논문들 위주로 추천 받아서 보세요. 피드백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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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3.02.22
완전 공감합니다. 더불어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양을 늘리는 방법은 무작위로 잡는게 아니라 좋은 논문으로부터 페이퍼 간 연구 흐름의 앞뒤를 짚어가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실험이 그룹의 이전 페이퍼 어디에서 착안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해갈 지 이런것들을 같이 파악해나가면 좋더라구요.
절반이 뭔가요? 대다수가 안하고 있을걸요? 생각보다 깊이 있게 논문을 탐구해본 학생들이 별로 없어요.
2023.02.23
연구 흐름을 파악하려면 무조건 많이 봐야하고, 특정 연구에 대해서 확실하게 팔로우 하려면 특정 논문들을 제대로 봐야죠. 평소에 본인분야 논문들중 괜찮은 저널에 나오거나, 좋은기관에 나온 논문들은 웬만하면 정독해서 주기적 팔로우 하는게 좋고, 본인분야가 아닌곳들은 그냥 잡지책 읽듯이 abstact읽고 그림들 훑어보면서 기술이 어떤지 확인해보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여러 기술들을 많이 알고잇는게 차후에 연구아이디어를 내거나, 해당연구가 신선한연구인지 등등 파악하기 좋을거에요. 이런 능력들을 PI나 선배들이 갖고있으니 초반에는 조언들을 구해보는것도 좋지만, 생각보다 박사과정학생은 당연하고 교수도 임용후 최근논문들 시간내서 안보는 사람들도 많기에.. 본인이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빅저널들은 편수도 얼마 안되니, vol나오면 어떤논문들이 게재됐는지 훑어보는게 도움될겁니다. 자세히 읽을필요도 없이 그림이나 영상들 보는것만으로도 도움많이될겁니다.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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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