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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해서 혼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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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꺼써
그 사람들 직업이 뭔데
괜히 나중에 취업할때 업계 소문날수 있어
21
- 엥 울산대 부산대 엄청 차이 나지 않나 ㅋㅋ
14
- 이런 줄세우기만 안하면, 대한민국 과학이 참 밝을텐데 말이죠.
그 시간에 논문이라도 한 줄 더 읽는게,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24
- 하노이 국립대학교나~ 두이탄대학교나 ~ 깐토대학교나~ 다 우리입장에선 그냥 다 같은 베트남 대학이듯이
미국에선 설카포나 서성한이나 건동홍이나
한국 학부면 그냥 다 한국 학부지
결국 개인 능력이 출중하면 학부가 뭣이 중요한가^^
축하해요 미국에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13
노력하면 많은 걸 이룰 수 있습니다.
깔끔한 알렉산더 벨*
2023.02.17
8
2230
뜬금 개소리냐고 하실 수 있는데 최근 저희 랩에 미국포닥 1명, 대기업 1명 취직해서 뭔가 여기서 영감을 얻어서 글을 씁니다.
일단 저희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객관적으로 봤을때 좋은 랩은 아니에요. 솔직히 안좋은 랩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논문 뽑아내는 갯수도 같은 분야 타대학보다 적고 IF도 솔직히 낮은 데 위주로 내고 졸업자들 90프로는 졸업하고 사라지거나 걍 중소기업 취직하는 그냥 지방대(지거국 포함)의 한 실험실에 3~4명정도 있는 흔하디 흔한 인기없는 랩이에요. 저는 학부생 3학년때 인턴으로 아는 형따라 들어갔다가 교수님이 인턴도 실험과제?주셔서 어찌저찌 열심히 하다보니 결과가 나와서 교수님이 여기서 석사하면 그거하고 다른 주제 잡아서 실험해 논문 2편정도 쓰고 졸업할 수 있다해서 지원했어요(+교수님이 전액 장학금하고 인건비도 나쁘지 않게 주신다해서). 무튼 저희 실험실 형들과 저는 그래도 뭐 지랑이가 꿈틀거리 듯 저널미팅도 열심히 하고 같이 눈뜨고 밤새서 실험하고 같이 영어공부도 하고 으쌰으쌰 같이 1년을 보냈어요. 그리고 작년에 박사형은 대기업에 취업하셧고 저번주엔 저희 다른 박사형이 미국 포닥 면접봐서 미국 가네요. 솔직히 이 박사형들도 큰기대 안했고 저 또한 대기업과 미국 포닥은 서울대 카이스트애들이나 가는거지 우리 랩은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는게 붙었다는 소식에 놀랐습니다. 물론 그 형들이 따로 노력도 많이 했어요. 형들 박사 기간동안 학교에서 침낭깔고 차가운 바닥에서 자면서 time kinetics실험도 했었고 저랑 같이 마우스 94마리 피뽑고 해부하고 무튼 최선을 다했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지거국, 지방대 평범한 랩 또는 비인기랩이 spk나 기타 여타랩에 비해서 열악한건 맞는것 같아요. 저희 랩도 50ml, 15ml tube autoclave 돌려서 재사용, kit 살 돈 없어서 buffer나 기타 용액은 대부분 만들어서 manual로 진행하고, 학생 수급문제, 장비도 솔직히 많이 열악해요. 하지만 똥밭에서도 꽃은 핀다고 그 속에서 열심히 하다보니 성과가 있더라구요. 뭐 지금 대학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일단 인기랩, spk랩 추천드려요. 확실히 인기랩에서 석박보내면 기회도 많고 좋은건 맞아요. 하지만 이미 석박사하시는 분들중또는 좀 비인기랩에 진학이 확정된 분들은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기회는 생기더라구요. 화이팅 합시다. 형들하고 저 학부때부터 석사중인(3학기차)지금까지 같이 연구하고 학회가고 실험 엎어져 같이 술마시면서 풀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일단 저희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객관적으로 봤을때 좋은 랩은 아니에요. 솔직히 안좋은 랩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논문 뽑아내는 갯수도 같은 분야 타대학보다 적고 IF도 솔직히 낮은 데 위주로 내고 졸업자들 90프로는 졸업하고 사라지거나 걍 중소기업 취직하는 그냥 지방대(지거국 포함)의 한 실험실에 3~4명정도 있는 흔하디 흔한 인기없는 랩이에요. 저는 학부생 3학년때 인턴으로 아는 형따라 들어갔다가 교수님이 인턴도 실험과제?주셔서 어찌저찌 열심히 하다보니 결과가 나와서 교수님이 여기서 석사하면 그거하고 다른 주제 잡아서 실험해 논문 2편정도 쓰고 졸업할 수 있다해서 지원했어요(+교수님이 전액 장학금하고 인건비도 나쁘지 않게 주신다해서). 무튼 저희 실험실 형들과 저는 그래도 뭐 지랑이가 꿈틀거리 듯 저널미팅도 열심히 하고 같이 눈뜨고 밤새서 실험하고 같이 영어공부도 하고 으쌰으쌰 같이 1년을 보냈어요. 그리고 작년에 박사형은 대기업에 취업하셧고 저번주엔 저희 다른 박사형이 미국 포닥 면접봐서 미국 가네요. 솔직히 이 박사형들도 큰기대 안했고 저 또한 대기업과 미국 포닥은 서울대 카이스트애들이나 가는거지 우리 랩은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는게 붙었다는 소식에 놀랐습니다. 물론 그 형들이 따로 노력도 많이 했어요. 형들 박사 기간동안 학교에서 침낭깔고 차가운 바닥에서 자면서 time kinetics실험도 했었고 저랑 같이 마우스 94마리 피뽑고 해부하고 무튼 최선을 다했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지거국, 지방대 평범한 랩 또는 비인기랩이 spk나 기타 여타랩에 비해서 열악한건 맞는것 같아요. 저희 랩도 50ml, 15ml tube autoclave 돌려서 재사용, kit 살 돈 없어서 buffer나 기타 용액은 대부분 만들어서 manual로 진행하고, 학생 수급문제, 장비도 솔직히 많이 열악해요. 하지만 똥밭에서도 꽃은 핀다고 그 속에서 열심히 하다보니 성과가 있더라구요. 뭐 지금 대학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일단 인기랩, spk랩 추천드려요. 확실히 인기랩에서 석박보내면 기회도 많고 좋은건 맞아요. 하지만 이미 석박사하시는 분들중또는 좀 비인기랩에 진학이 확정된 분들은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기회는 생기더라구요. 화이팅 합시다. 형들하고 저 학부때부터 석사중인(3학기차)지금까지 같이 연구하고 학회가고 실험 엎어져 같이 술마시면서 풀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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