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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탑티어 논문 도전하고 있는데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상처받은 르네 데카르트*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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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때 고향도 못내려가고
연구실에 혼자 처박혀서 교수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 정말 꼼꼼히 봐주시는데요, 제 모델의 약한 점을 짚어 주실 때마다
제 모델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는 가운데
정말 제 모델의 contribution이 약한 것 같아 마음이 괴롭습니다.

신체적인 피로감은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제 자신이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a method , b method , c method일부를 합하고
a' method + b' method + c' method
즉 a,b,c를 a' b' c'로 각각 조금씩 개선 시킨 것에 불과해서 그런지

리젝에 대한 걱정은 당연하고
리뷰어들이 제 걱정 거리들을 속속들이 모두 간파해서
"어 이거 어디서 가져온 method네 그냥 베낀거 아니야? Novelty가 없네?"
"a에서 조금, b에서 조금 등등 적절하게 짜깁기한 수준에 불과하네"
"재현 되기는 하는 것임?"

등등 걱정이 많습니다.. 작년에 표절 관련해서 큰 사건도 있었으니까 더더욱이요.
제가 첫 해외 학회 논문 도전이라 경험도 제대로 없고
리뷰어들이 얼마나 깐깐하고 타이트하게 제 논문을 평가 하는 지를 모르겠어서 걱정이 되네요.

교수님께서는 너가 모델링을 했고 너 스스로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주관에 너무 빠져버린 탓에 드는 걱정일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모델 성능은 기존 것들에 비해 꽤 차이를 낼 정도로 올려뒀는데, 이것 때문에 제 연구 결과의 novelty를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들 계실까요?
계신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조언을 구해도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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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3.01.23

저자인 자신이 Novelty를 확인하고 투고한들,
리젝날로올수도 있습니다.
일단 지금하는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꾸준히 연구를 이어나아가는게 연구자의 삶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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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

셰계적인 석학도 리젝을 밥먹듯이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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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

제 생각에는 '모델 성능은 기존 것들에 비해 꽤 차이를 낼 정도로 올려뒀는데' << 이게 확실하다면 좀 더 자신감 가지셔도 된다고 봅니다.
불안하다고 해서 연구한 것 버리고 새로 할 것 아니잖아요? 연구자 본인이 자기 연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쓴 논문은 리뷰어들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안하시다면 좀 더 포장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이 실험이 조건이 많이 붙지 않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진행된 것임을 확인시킬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좋은 성능이 스스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서 비교한 것이 아니고, 매우 보편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실험이라는 것을 확인 시킬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실험의 절대적인 결과가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다면 언제나 승산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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