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관심있는 타대 교수님에게 메일을 보낸 후 인터뷰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인터뷰라길래 면접인가 하고 의아했지만 간단한 면접이라 생각하고 준비를 해갔습니다. 문제는 제가 학부연구생으로 하는 주제와 그곳의 분야가 달라서 일단 관련논문을 많이 읽고 예상질문을 여기에 기반해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부연구생으로 하는 주제에 대해 기본적인 질문을 주로 하셨고 저는 여기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아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지 못한거 같고 대답을 못한 부분도 있네요. 더 공부해야할 것 같다고 답변했고 알고보니 되게 기초적인 허를 찌르는?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또 학교 학점을 보지 않는다고 하셔서 그럼 무엇을 보고 평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다행인것은 교수님께서 연구를 진성으로 하고 싶냐는 질문을 떠보는 식으로 하셨지만 말리지 않고 연구를 직업으로 하고 싶고 어쩌구 연구가 좋다고 답을 했습니다.
원래 1시간을 잡아두고 있었지만 제가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설명드리고 꼬리에꼬리를 무는듯한 질문에 대답하느라 30분정도 시간이 오버되었습니다.
인터뷰 전 진짜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보내라고 할때 눈치 챘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경쟁률은 10대 1정도 되는거 같고 이후는 박사과정생들이 절반을 최종적으로 뽑아간 후 인턴 후 확정이라고 하네요.. 1주일 후에 발표인데 기대해봐도 되는건가요?
2020.07.20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