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석사 1차 생입니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연구실 연구 주제 방향이랑 제가 관심 있어 하는 연구 주제 방향이랑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내가 설득만 잘 하면 되겠지 하고 들어온게 후회되네요
우연히 다른 대학 다른과 연구실 연구 주제들을 보게되었는데 제가 관심 있는 연구 주제와 많이 겹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더 시간 낭비 하기 전에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원을 그만두는게 나을지 아니면 좀더 여기서 버텨서 내 연구 주제 방향을 계속해서 설득해나가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선생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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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너그러운 노엄 촘스키*
2022.10.26
고민 많이 되실 듯 싶네요.
연구실 선택 시, 저는 3가지를 보는데요,
연구방향, 교수 인성 및 지도력, 연구실 분위기
연구방향 이외의 모든 것이 만족되는 수준이면 저라면 그냥 다닙니다.
박사를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하면 되니까요.
근데 본인이 원하는 연구와 현 연구 방향이 아에 동떨어지는거면, 교수님과 상의해서 연구분야를 바꾸던가 자퇴하셔서 다른 곳 가셔야죠.
아에 동떨어지는 연구가 뭔지는 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합리적인 scope 안에 드는 연구라면, 굳이 자퇴해야되나 싶네요.
실험 방법이나 시뮬레이션 툴 등 어느정도 겹치면,
박사 때 제대로 하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박사라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면,
일단 자퇴 성급히 결정하지마세요.
믿을 만한 선배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조용히 교수님과 면담하세요.
저때는 하... 별 ㅈ1랄맞은 얘들 때문에 고생했습니다ㅋ...
인성 좋으시거나 깨어있는 분이시면 글쓴이님의 생각대로 교수님이 배려해주실꺼에요.
그럴 껀덕지도 없는 교수면...
자퇴하시는 수 밖에 없을듯요.
제실 중요한건,
설령 최악의 상황에서 연구실 나가더라도,
진짜 잘 헤어져야되는 겁니다.
저도 자퇴 한번 해봐서...
어릴 때는 잘 판단이 안되거든요.
상담해보시면 슈퍼바이저가 지도교수를 바꿔보자든가 어떠한 해결책을 주시니, 그에 맞춰 행동해보시고,
어느어느 연구실의 주제가 나랑 맞다는 식으로는 얘기하지마세요.
차포 때고 하고 싶은 연구만 얘기하세요(저의 오지랖입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지도교수님을 만났고 입학 전부터 이 문제를 인지하고 계셨어서
상담하고 연구실 바로 그만뒀습니다. 잡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웃는 닐스 보어*
2022.10.26
저는 컨택 없이 들어가서 성적순으로 연구실 들어가는 대학(해외대) 갓는데요.
교수님께 연락 안드리고 들어간 다음 매우 후회 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상위 랩에 인공위성 관련 어플리케이션 연구를 한다고 되어있어서 1지망으로 지원하여 들어갔는데,
그 연구는 이미 박사생 분이 마무리 단계였고 후속연구는 계획에 전혀 없더군요...
결국 연구실에서 아주 다른 도메인인 연구과제를 받아 하게 되었고 연구에 흥미를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석사 2년을 보내게 되엇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좋게 봐주시고 엄청 좋은 장학금 받을 수 있도록 지원도 해주셧던 교수님도 2년간 연구에 흥미 없이 지내니 당연히 제 평가는 낮아지고... 석사 대학원 생활 자체는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만 연구로 봣을 때 2년을 거의 날렸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하고싶은 도메인으로 연구실을 옮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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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6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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