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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짓궂은 마이클 패러데이*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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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석사 3학기차입니다.

그냥 너무 우울하고 감정 조절이 안되는 상황에 하던 연구마저 진행이 안되니 답답합니다.


교수님과 상담을 해볼까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는게 원인이라 이걸 말씀드리면 마이너스일듯 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숨기는 중입니다.








혹시나 해서 우울증 원인을 말씀드리자면... 석사과정 1학기차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제가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한게 계속 생각나서 논문을 보면 내용이 머리에 안들어오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그러더군요. 거기다가 연구실 내 학생들간의 사건사고까지 겹치니까 걍 다 던지고 옥상 올라갈까 생각까지 드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하고싶은 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라 스트레스도 받는 중입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연구 진행이 빠르게 되지 않는건 제 능력부족이라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할 말은 없습니다.



대충 정리하면

더딘 연구 진행속도 + 그렇다고 교수님과 상담하자니 감정 제어가 안되서 폭발할거 같음 + 소통이 안되니 결국 교수님도 갑갑해하심


개인적으로는 한학기 더 할 의향도 있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석사 1학기차에 학업 + 연구 집중을 못함) 교수님께서 4학기에 졸업시키려고 하셔서 조금 천천히 생각해보고 싶다고 말을 못꺼내고 있습니다.




그냥 교수님께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페이스 조절을 해보는게 맞을까요?

온전히 제 컨트롤 부족이 원인이니 스스로 이겨내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걸 어디 털어놓을 수도 없고 하니...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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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F : 5

2022.09.29

일단 병원을 가시고, 교수랑도 얘기를 하세요.
그래도 교수라는 사람이 학생 약점잡아 흔드는 곳이었으면 거긴 애초에 가면 안됐을 랩입니다. 그 부분은 신경쓰지 말고요

2022.09.29

교수님께 말하시고 한학기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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