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석사 4학기이고 논문을 빨리 못 써서 5학기 다니게 되었습니다.
석사 2학기까지는 교수님과의 관계도 좋고 프로젝트 일도 할만 했습니다.
3학기 들어갈 때 쯤에 프로젝트 일에서 실수를 많이 하게 되어서 그때부터 교수님과의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친절하시던 교수님이 소리치고 혼내는 모습에 사회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멘탈이 무너졌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교수님은 프로젝트 일을 모두 하지 말라고 하셨고 월급도 아예 안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심리 상담 받으러 다니고 좌절하느라고 정작 제 졸업 논문을 빨리 쓰지 못했네요.
저는 전액장학생이라 그 조건으로 sci 논문, 졸업 논문 2개를 써야합니다.
두 논문 모두 주제는 제가 했던 개인 연구(프로젝트 기반이 아닌)입니다.
일단 현재는 결과 분석까지 마치고, sci 논문은 모두 썼고 계속 수정과정에 거치고 있습니다.
생활비는 저녁마다 과외를 다녀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생활에는 큰 문제 없고 제가 하는 일은 논문 쓰는 일과 가끔 연구실 잡일 도와주는 정도입니다.
일단 계속 다니는게 맞겠죠..? 교수님 볼 때마다 힘들지만 아직 논문 봐주고 계시고 졸업 안 시켜준다고도 이야기 안 하셨으니까요.
다 쓰고 나니까 다른 대학원생분들은 일도 하고 논문도 쓰느라 힘드실텐데 제가 배부른 소리한 것 같기도 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냥 저의 특별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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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2.09.16
인건비 등을 떠나서 논문 쓰느라 한 학기 정도 더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과외 하면서 한 학기 정도 더 하고 SCI논문+석사학위를 받는다면 현실적으로 지금 포기할 수는 없겠네요.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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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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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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