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중국 하얼빈공업대학에서 cs전공을 공부하고 있으며,
중국어는 원어민 수준이고, 논문 읽고 쓸 정도됩니다.
영어는 토플 103입니다만, 아직 중국어 수준으로 잘하지않습니다.
학부때 연구는 참여해봤지만 박사까지 할 마음이 안생겨, 그래서 가능하면 석사로 끝내 직장을 찾고 싶습니다.
석사 준비 비용은 최대 2억입니다.
마음같으면 정말 미국 대학원 가고 싶지만, 학비도 만만지 않아서
아마 집안에 있는 돈을 다 끌어모아 써야 할정도입니다. 과연 그정도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유럽대학원은 스웨덴의 KTH, CTH그리고 핀란드의 Aalto대학을 고민하고 있지만,
졸업하고 그나라에 남을려면 그나라 언어도 공부 해야해서 고민됩니다.
제일 마음이 편한건 중국대학인 칭화대, 북경대이지만, 어찌되던 언어도 편하고 학비도 제일 저렴합니다.
하지만, 중국인식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도하고, 중국에 남고 싶은 마음도 딱히 없습니다.
한국돌아와서 칭화대 석사 타이틀들고 직장찾기 쉬울까요?
현재 호주 멜버른 대학 CS 석사 offer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돈이나 언어 다 걸어서 미국 대학원갈 것 인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언어를 따로 배워야할 유럽대학원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인식이 좋지않지만 편한 중국대학원을 갈것인지 고민됩니다.
칭화대, HIT, SJTU 다들 정말 좋은대학이죠. 그외에 일본 교토대, NTU, NUS, HKUST등 아시아권 좋은대학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리턴을 고려하실경우 spk에 비해서 그렇게 큰 메리트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아시아권 탑대학이랑 spk랑 큰차이를 안두는데, spk를 나올경우 지도교수가 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 그외에 선후배/옆연구실친한동료들이 나중에 서로 이끌어주는것 등의 네트워킹은 절대무시못합니다.
이건 중국유학생이 spk나 도쿄대 등 아시아권좋은대학에서 학석박을 하고나서 중국으로 리턴했을때도 똑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리턴생각있으실경우 spk좋은학교로 가시거나, 미국대학 고려해보세요. 미국에 중국인교수들 많은데 중국어도 잘하고 HIT출신이라면 반길만한 사람들도 분명 많을겁니다.
미국대학도 석사부터 펀딩받고 가는경우도있으며, 박사는 웬만하면 다 풀펀딩이기때문에 금전적인것은 고려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풀펀딩이 되는곳으로만 가셔야겟지만)
유럽대학들도 EPFL, ETH를 시작으로 캠브리지, 옥스퍼드, 임페리얼컬리지, UCL, 밀라노공대, 델프공대등 정말 잘하는대학들이 많지만.. 국내에서는 미국박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꽤 강합니다. 물론 EPFL, ETH출신교수들도 많지만 미국박사출신이 절대적으로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국내리턴이 확실하시다면 spk인기랩 혹은 미국top20위권정도를 목표로하시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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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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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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