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중국 하얼빈공업대학에서 cs전공을 공부하고 있으며,
중국어는 원어민 수준이고, 논문 읽고 쓸 정도됩니다.
영어는 토플 103입니다만, 아직 중국어 수준으로 잘하지않습니다.
학부때 연구는 참여해봤지만 박사까지 할 마음이 안생겨, 그래서 가능하면 석사로 끝내 직장을 찾고 싶습니다.
석사 준비 비용은 최대 2억입니다.
마음같으면 정말 미국 대학원 가고 싶지만, 학비도 만만지 않아서
아마 집안에 있는 돈을 다 끌어모아 써야 할정도입니다. 과연 그정도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유럽대학원은 스웨덴의 KTH, CTH그리고 핀란드의 Aalto대학을 고민하고 있지만,
졸업하고 그나라에 남을려면 그나라 언어도 공부 해야해서 고민됩니다.
제일 마음이 편한건 중국대학인 칭화대, 북경대이지만, 어찌되던 언어도 편하고 학비도 제일 저렴합니다.
하지만, 중국인식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도하고, 중국에 남고 싶은 마음도 딱히 없습니다.
한국돌아와서 칭화대 석사 타이틀들고 직장찾기 쉬울까요?
현재 호주 멜버른 대학 CS 석사 offer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돈이나 언어 다 걸어서 미국 대학원갈 것 인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언어를 따로 배워야할 유럽대학원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인식이 좋지않지만 편한 중국대학원을 갈것인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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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2022.09.12
결국 돌아오실거면 국내대학원을 알아보시는게..
대댓글 2개
2022.09.13
감사합니다. 국내대학원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대학원은 시험을 봐야합니까? 혹은 컨텍을 하야하나요?
2022.09.14
학교와 학과마다 다를 텐데, 저는 둘 다 필요했습니다
2022.09.12
전 관련 업종 종사자는 아니니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정도 생각하겠거니 생각하세요.
- 대학원 학위의 가치: 중국=유럽=호주 (나열한 곳 중 어딜 나와도 학위 때문에 screen 하지도, 뽑지도 않음)
- 미국 학위의 가치: OPT 비자. 미국 학위 받아서 FAANG을 갈 수 있다면 그깟 2억.
대댓글 1개
2022.09.13
OPT의 가치도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최근에 미국에서 남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CS방향으로 아마 저는 TOP30에도 갈까 말까해서
경쟁이 너무 심합니다. 저희 집이 그렇게 부유한편이 아니라서 2억이라면 큰 돈입니다.
그리고 최근 환율이 너무 올라서 2억가지고 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2022.09.12
칭화대, HIT, SJTU 다들 정말 좋은대학이죠. 그외에 일본 교토대, NTU, NUS, HKUST등 아시아권 좋은대학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리턴을 고려하실경우 spk에 비해서 그렇게 큰 메리트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아시아권 탑대학이랑 spk랑 큰차이를 안두는데, spk를 나올경우 지도교수가 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 그외에 선후배/옆연구실친한동료들이 나중에 서로 이끌어주는것 등의 네트워킹은 절대무시못합니다.
이건 중국유학생이 spk나 도쿄대 등 아시아권좋은대학에서 학석박을 하고나서 중국으로 리턴했을때도 똑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리턴생각있으실경우 spk좋은학교로 가시거나, 미국대학 고려해보세요. 미국에 중국인교수들 많은데 중국어도 잘하고 HIT출신이라면 반길만한 사람들도 분명 많을겁니다.
미국대학도 석사부터 펀딩받고 가는경우도있으며, 박사는 웬만하면 다 풀펀딩이기때문에 금전적인것은 고려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풀펀딩이 되는곳으로만 가셔야겟지만)
유럽대학들도 EPFL, ETH를 시작으로 캠브리지, 옥스퍼드, 임페리얼컬리지, UCL, 밀라노공대, 델프공대등 정말 잘하는대학들이 많지만.. 국내에서는 미국박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꽤 강합니다. 물론 EPFL, ETH출신교수들도 많지만 미국박사출신이 절대적으로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국내리턴이 확실하시다면 spk인기랩 혹은 미국top20위권정도를 목표로하시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대댓글 3개
IF : 2
2022.09.13
다 공감하는데, 미국대학 석사부터 펀딩받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시는 게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2022.09.13
감사합니다. HIT를 알아 보실 줄 몰랐네요. 너무 높이 평가하신거 같지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석사 펀딩도 알아보았지만, TOP대학은 자리가 거의 없고, 아마 TOP50에서 100정도로 이름이 잘알려지지않은 대학에서는 어느정도 자리 있습니다.
박사라도 할려면 미국TOP30도 힘들거 같습니다ㅠㅠ. 요즘CS가 경쟁이 너무 쌥니다.
혹시 캐나다 쪽은 어떨까요? 토론토 대학이나 알버타대학은 한국에서 어느정도 인지도 있을까요?
깜찍한 블레즈 파스칼*
2022.09.14
토론토는 오~ 좋은데 아니야? 알버타는 아… 그래 유학햇구나
찌질한 존 필즈*
2022.09.12
언어,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봤을때 학위 후 자리 그 나라에 자리 잡을 생각도 있다면 멜버른이 제일 나을것 같음. 위에 미국박사 출신 교수들이 많은 이유는 그냥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가기 때문이고 유럽이나 호주 대학으로 가서도 본인만 잘하면 잘풀림. 성공 확률이 차이난다고 생각 안함. 머리수가 많아서 미국쪽 유학이 유리해보이는것일뿐.
대댓글 5개
2022.09.12
본인이 대학원때 얼마나 잘하냐가 중요한게 맞긴한데 미국박사 입학 난이도가 유럽/호주 박사 보단 월등히 힘들죠. 그리고 연구할때 펀딩, 주위사람들의 능력, 말씀하신 미박출신 커넥션 등등 도움이 많이 되는 것들이 미국 박사가 유리하죠 그래서 미국박사출신 교수가 많은 이유가 큽니다. 만약 본인이 세계 대학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면 미국 가시겠어요 호주 가시겠어요?
찌질한 존 필즈*
2022.09.13
리서치 핏 보고 어디로 갈지 결정할거 같은데요? 뭐 이건 제가 예전에 했던 선택이기도 한데요. 또 하라고 해도 똑같은 선택할거고요. 미국 가신분들도 다른 루트 선택을 안해봤으니 말하기 어려운건 매한가지일텐데 어떻게 미국이 더 유리하다고 그렇게 넘겨짚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유럽에 있는 대학으로 리서치핏 보고 와서 교수 임용까지 무난하게 되었으니 더 이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습니다만. 미국이던 어디던 저는 리서치 핏 보고 가는게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09.13
저도 spk졸업후 EPFL및 스탠포드 랩 둘다 PI가 좋게봐서 포닥가능한 상태였고, 심지어 연구핏이 더잘 맞고 분야대가는 EPFL분이셨습니다. 스탠포드는 사실상 간판하나때문에 가는거였고, 해당랩에서 하는 연구핏이랑 정확하게 맞지는않고 PI가 확장하고싶은연구를 제가 마침 박사과정때 한거였고요.
학부때부터 여러교수님밑에서 인턴해왔고, 조교도 오래해왔고, 공동지도도 다양한 분께 받았기에 지도교수 및 정말 많은분들께 의견을 물어봤지만 단한분도 EPFL을 추천해주신분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EPFL박사출신 교수도요. 결코 머리수 때문에 미박이 유리한것뿐 아니라 한국학계에서는 미박선호가 있는건 확실합니다. 근데 학계에 계셨으면 미박/포닥 선호사상이 있다는건 잘 아시지않나요.. 이건 한국뿐아니라 전세계에서 공통일것이라 판단되는데요.
찌질한 존 필즈*
2022.09.13
한국에서 요즘 자연과학, 공대쪽 임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냥 실적 깡패가 아주 높은 확률로 교수 임용 됩니다. 미국 가야한다는 말은 실체가 없어요. 왜냐? 그냥 연구 잘하는 놈이 자리잡기 때문이죠. 아 연명이 힘든 후준의 지방 사립대나 연구 중심 대학이 아닌 대학들의 경우를 말씀하시는거면 그쪽은 분위기를 잘 모르겠습니다.
찌질한 존 필즈*
2022.09.13
후준->수준
깜찍한 블레즈 파스칼*
2022.09.12
한국인인가요?
대댓글 1개
2022.09.13
한국인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09.13
직설적인 존 폰 노이만 말에 공감합니다. 현지에 남으실거 아니면 해외 학위가 큰 의미는 없습니다(미국 제외). 오히려 한국 석사가 취직은 더 잘 되실거에요.
대댓글 3개
2022.09.13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로 dtu하고 카이스트 듀얼 석사 프로그램이 있는데 , 이런 씩으로 카이스트 학위를 챙기는건 어떤가요?
깜찍한 블레즈 파스칼*
2022.09.14
듀얼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의미가 있나요?
2022.09.14
듀얼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만약 카이스트에서 단독으로 석사 받은거랑 구분이 안 가면 괜찮을거 같은데, 그런게 아니면 큰 의미 없을거 같습니다.
2022.09.1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능력만 있으면 중국에서 박사 받고도 버클리 교수 합니다:
https://ce.berkeley.edu/people/faculty/ziqiwang
2022.09.18
1. 컴퓨터공학 전공자는 박사로 연구직종이 아니고 취업할 것이면 석사나 학사나 개발자의 범주입니다. 이쪽 산업은 극단적으로 할 수 있다 와 없다로 구분합니다. 공공기관, 금융쪽 아니면 학사와 석사 구분도 안합니다. 프로그램 실력 없는 석사 나부랭이 필요없습니다.
2. 종종 한국에서 취업하려면 한국대학, **에서 취업하려면 **대학을 가라는 조언을 많이 하는데요. 과연 그렇습니까? 중국과 비즈니스 하는 한국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누가 그 회사에서 성장할까요? 중국어 못하는 개빌자와 중국어 잘하고 중국인맥까지 있는 개빌자 중 누굴 뽑아야 합니까.
북경대 나와서 중국 근처에도 안가는 순수 국나기업에 들어가는 바보인가요? 비즈니스는 세계화되어 있는데 말이죠.
대댓글 1개
2022.09.20
1 문장은 석사 나부랭이라고 하기엔 너무 슬프지만요 ㅎㅎ
종종 한국에서 취업하려면 한국대학, **에서 취업하려면 **대학을 가라는 조언을 많이 하는데요.
이 말은 정말 맞습니다 ㅎㅎ.
인도인들 유럽으로 가서 아마존 취업후에 미국 가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인도 대학 타이틀만 가지고 미국에서 살아요
물론 필드에 인도인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되는 거 겠지만요
2022.09.20
솔직히 말해서 경력 쌓으셔서 유럽 아마존 가세요. 유럽 캐나다는 비자 문제가 미국처럼 심각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유럽, 캐나다 아마존, 블룸버그에서 1~2년일하면 L1으로 미국 건너오실수 있습니다. 모든 게 공부를 더해서, 학점을 더 잘따서 해결되는게 아니에요. 현명해져야합니다.
이게 한국 커뮤니티에서 정보 얻다보니까.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한국어로는 부족한 정보가 많기 떄문에 결국 한계에 봉착합니다.
Reddit을 들어가시든 해서 csMajor, Cscareer 서브레딧 들어가셔서 L1 visa 쳐보세요
2022.09.12
대댓글 2개
2022.09.13
2022.09.14
2022.09.12
대댓글 1개
2022.09.13
2022.09.12
대댓글 3개
2022.09.13
2022.09.13
2022.09.14
2022.09.12
대댓글 5개
2022.09.12
2022.09.13
2022.09.13
2022.09.13
2022.09.13
2022.09.12
대댓글 1개
2022.09.13
2022.09.13
대댓글 3개
2022.09.13
2022.09.14
2022.09.14
2022.09.14
2022.09.18
대댓글 1개
2022.09.20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