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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말인데 쓸모없는말 느낌..
당장 학벌이 의미없다는 쿨내나는 이 글부터 별 내용은 없으면서 '미국에서 박사하는' 본인의 학벌은 제목 맨앞에 들어가있네요..
19 - 미박중인데 공감함
15 - 삭제를 할 것 같아 박제합니다.
교수님께서 어느날 다른 교수님들과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학생 인건비 관련 주제로 얘기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저희 연구실은 본래 박사 인건비 300을 받고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들은 다른 교수님들께서 ‘왜이렇게 많이줘요? 연구비 많으신가봐요’ 라는 소리와 함께 ’돈이 많으면 연구에 집중 안하고 그 시간에 주식같은 다른 것들에 정신팔린다‘ ’돈을 많이 주니 방구석이 따듯하여 졸업이 늦어져도 별 신경 안쓴다. 배가 불러서 열심히 안한다‘ 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 교수님도 해당 의견에 동의를 하셨는지, 돌아오셔서 저희들에게 위와 같은 내용을 말씀하시면서 박사 인건비를 100만원 깎아,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통보하셨습니다. 저희 학교는 등록금으로 한학기에 700만원 정도를 납부하는데, 코스웍 기간이 끝난 박사는 등록금을 안낸만큼 인건비를 깎는게 맞기 때문에 700/6 해서 대충 100만원 정도를 깎겠다고 하십니다.
20 - 교수님이 왜 300이나 주시지?
22 - 박사 300을 풀로받지않는 연구실이 종종보이는게아니라, 풀로받는연구실이 매우 극소수입니다..
카이스트에서 졸업했지만 평균이 150-200이였습니다. 졸업한지 3-4년됐지만 지금도 큰차이는없을듯하네요
20 - 세상을 너무 몰랐네요.
박사 300을 풀로 받지 않는 연구실들이 '종종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반 이상 대부분의 연구실이 300을 풀로 받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깎는 이유는 납득이 가지는 않지만, 반대 의견을 내고 설득할 때 다른 연구실이 얼마 받는 지를 토대로 하려 하면 망할 겁니다.
등록금을 내야 하는 기간이라면 200 받는 것이 빠듯하다고 주장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 그런 부분은 교수님이 고려하셨네요.
등록금 안내는 기간에 300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이유가 납득이 안 가는 거 하나 빼고 인건비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잘 해주시는 교수님으로 보입니다.
요새 같은 알엔디 삭감의 시대에 풀링으로 비축해 놓고 박사 수료생 월 200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랩도 전체 중에서는 상위 20% 안에 들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노력 많이 하셨네요....
14 - 다 본인 일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받던 돈이 갑자기 확 줄어들면 글쓴이랑 똑같을 듯. 연구비 충분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급 줄면 일할 마음도 줄어듦. 연구할 마음도 줄어듦. 물론 하기야 하겠지만. 그 이유가 특히나 다른 교수들의 말 때문에 돈 좀 쥐어주면 연구안하고 논다는 식인데... 배신감도 들듯. 힘내십쇼
17 - 포닥도 처음 시작할 때 300 정도에서 시작하고 이것도 못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 딱지 떼고 노동자로서 받는 포닥월급도 그러한데, 아직 트레이닝 과정인 학생이 300을 받는거면 그동안 교수님께 감사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깎아서 주는 200만원도 생활비로 부족한 금액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배가 불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 - 여기 자발적 노예가 진짜 많네 ㅋㅋ 석사 취업해도 400은 쉬운데 에휴..대학원생도 엄연히 4대보험 가입가능한데 그럼 노동자지 뭐 주인이냐??
17 - 교수라도 인성안된 인간들 개많음 아니 애초에 돈 많으면 다른데 정신팔린다는 개소리부터 말이되나? 그럼 지들주터 월급 100받고 연구만 올인하던가 내로남불 개지림 뻔뻔한 새끼들 교수부터 솔선수범하라 하세요 연구나 집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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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입시에서 컨택을 백번 강조해도 모자란 이유
2022.06.30
S는 컨택이 입시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건 다들 수긍하면서도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PK에서 사전 컨택/인턴은 오히려 다른 곳 입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PK 입시를 모두 겪어봤고, 합격해서 현재는 두 곳 중 한 곳에 재학중입니다.
특정 학교나 과는 밝히지 않겠지만, 대학원 입시 구조 상 어디든 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대학원 입시는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하다.
대학원 입시는 수능이 아닙니다.
수능처럼 점수를 딱 딱 매겨서,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학교/학점/스펙이 천차만별인데 그걸 어떻게 점수를 매기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죠?
서류든, 면접이든 결국 어찌 됐건 사람의 평가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말인 즉, 대학원 입시라는게, 평가하는 사람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무의식중에라도 분명히 반영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이것을 '입시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 '불평등 하다' 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평가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동등한 스펙의 지원자라 하더라도
사전에 면접을 통해서 해당 지원자의 첫인상/전공지식/포부/비전 등을 미리 알고 있는 쪽에 손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인간이라는 특성 상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입시 평가자로 소시오패스를 앉히지 않는 이상은요.
2. 학부생 스펙은 거기서 거기다.
대학원 입시가 평가자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사실에 더하여,
대학원 입시에는 또 다른 구조적 한계? 가 존재합니다.
바로 학부생 스펙이 거기서 거기라는 거죠.
물론, 지원자마다 스펙의 차이는 존재하고, 걔 중 에서도 고스펙이라 불리우는 지원자도 있겠지만
사실 교수 입장에서는 진짜 별거 아닙니다. 애초에 진짜 범상치 않은 천재들은 진작에 해외로 갔을 테니까요.
더군다나 학부생 스펙으로는, 해당 학생이 연구에 적합한 인재인지, 해당 전공/연구실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절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전에 미리 면접을 통해서, 해당 분야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파악을 하는 거죠.
이를 반대로 말하면?
스펙이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오히려 사전에 컨택하여 교수님께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면접/서류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들로 알 수 없는, 진짜 자신의 강점과 매력을 교수님께 먼저 보여드릴 수 만 있으면, 그것만큼 입시에 큰 도움이 되는 건 따로 없을 겁니다.
3. 너 빼고 다 컨택해.
이건 제가 직접 겪은 실제 사례입니다.
제가 입시를 치른, 두 곳 중 한 곳은 5인 그룹면접이었습니다.
해당 과의 교수님들이 전부 나오셔서 면접을 진행했었고요.
그런데 저 빼고 나머지 4명의 지원자 분들은 이미 특정 연구실에 인턴으로 참여하고 계신 상태였습니다.
면접 들어오신 교수님들도 그 지원자들한테 덕담 한 마디씩 건네주시고,
마지막 질문으로 '입학하면 뭘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서는 '어차피 니들 대답 다 예상 가는데 그래도 형식 상 한번 말해 봐라.' 라는 식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더군요.
하하호호 화기애애. 나만 벙찌고 있는 거죠.
앞서 말했듯이, 저는 이게 불합리하다거나, 불평등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랩에 인턴 기회를 얻은 것, 그리고 인턴으로 연구를 수행한 것은, 그 지원자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제가 교수라도 고스펙의 학부생보다는 인턴으로 먼저 경험해본 학생을 뽑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학부생 스펙으로는 이 친구가 연구에 적성이 있는지, 연구자로서의 자질이 훌륭한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턴으로 실제 연구를 수행하고,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어필할 수 만 있다면 스펙이 무슨상관입니까. 바로 그 학생을 뽑지
4. 교수회의.
교수회의를 '거친다'는 사실은 제가 직접 들은겁니다.
근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교수 회의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학교의 입시라는게 재벌 기업이나 독재 국가처럼 한 사람의 의견에 의해 결정나는 게 아니잖아요?
결국 해당 과 교수들이 모여서 교수회의를 통해 누굴 뽑아야 할지 서로 토의해서 합불을 추려낼텐데,
상식적으로 거기서 교수의 주관이 안 들어가겠습니까?
당연히 들어가죠.
예를 들어 면접을 조져도, 만약 컨택/인턴을 통해 교수님께 강한 인상을 남긴 상태라면 어느 정도 구제가 될겁니다.
'이 학생이 면접 점수가 좀 낮은데, 인턴 활동으로 실제 가까이서 지켜 본 결과, 연구 경험이나 전공 지식이 해박하며 연구자로서의 다분한 소질이 있다.'
적어도 교수 입에서 이런 소리 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5. '컨택과 입시는 별개다.' 의 진짜 의미
'컨택과 입시는 별개다.' 이 말은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컨택은 중요하지 않다.'로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해당 문구의 진짜 뜻은, '서류나 면접에서 개판쳐서 탈락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라고 해석하는게 맞는 듯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학점이 터무니 없이 낮다거나, 영어 지원점수를 맞추지 못한다거나 (...), 혹은 면접에서 상식 밖의 언행을 한다거나 등등..
당연하게도, 이런 부분들은 아무리 교수 눈에 들어봤자 광탈입니다.
하지만 이를 거꾸로 말하면, 그렇게 상식 밖의 행동만 하지 않는 다면 컨택이나 인턴 등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겠죠.
많은 분들이 컨택 답장으로 받으신, '입시는 본인이 어떻게 해줄 수 없다.' 는 뜻도 이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과바과 랩바랩 교바교 일 순 있겠지만..
대학원 입시라는게 구조적으로 다 비슷비슷해서, 대부분 통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이렇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는데,
사전 컨택과 인턴 경험은 '좋은 랩'을 들어가는데 정말정말정말 x 1000^1000^1000 중요합니다.
좋은 교수님, 좋은 멤버, 그리고 좋은 환경을 가진 랩을 들어가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사전 컨택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힘들죠.
그리고 인기랩이 아니더라도, 사전 인턴경험을 통해서 적어도 본인과 맞지 않는 랩, 지옥같은 랩은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도 사전 컨택/인턴 경험 등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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