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기업/연구소에서 석사와 박사의 차이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2020.03.17

4

10126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원 진학 고민중인 기계공학 전공 학부4학년 재학생입니다.


석사학위로 기업/연구소에 가는 것과 박사로서 가는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성격상 사무직/관리직은 좀 기피하고 싶고, 연구를 오래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박사(가능하면 유학)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여러 사람들과 상담을 하면서 쉽지 않은 길이고 시간/돈 투자대비 효율도 떨어지니 적성에 맞는 길인지 정말 깊게 생각해보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교수직도 자리 얻기가 쉽지 않다고 하고 두렵습니다...

만약 석사를 마치고 취업을 하게 된다면 외국계기업 혹은 해외 취직도 노려보고 싶은데요 (영어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일본계 기업도 생각중입니다), 흔히 말하는 연구직 R&D로서 석사학위만 가지고는 일할 수 없을까요?

부족한 제게 조언 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4개

IF : 5

2020.03.17

안녕하세요, 박사 졸업하고 국내 기업 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입사한지 오래 지나진 않아서 많은 분들보다 속속들이 알진 못하겠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 주시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석사 출신도 연구직으로 일을 할 순 있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이 곳에서는 학/석/박 인력이 모두 R&D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시키는 구체적인 일의 수준, 아웃풋에 대한 기대치, 회사 내에서의 실질적인 실링, 인정해주는 경력과 봉급, 직급 등등은 학석박에서 (특히 비슷한 나이대를 놓고 비교했을 때) 차이가 납니다. 특히 학사-석사 간 차이보다 학사, 석사-박사 간 차이가 많이 크긴 합니다.
기업에 들어오는 것 자체도 차이가 좀 있습니다. 학/석사급은 일반 기업들 공채 신입사원 뽑는 절차라고 보시면 되는데 박사급은 경력직 채용절차가 따로 있습니다.

노파심에 적자면 이런 유불리만 생각하고 덜컥 박사과정에 뛰어드는 건 전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상담하며 들으신대로 시간/돈에 더해 젊음과 육체/정신적인 건강을 갈아넣는 것 치고 효율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학위하신다면 더 그럴테고요. 인턴으로 자신의 연구 쪽 적성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가능하시면 연구실 인턴으로라도 간단하게나마 경험을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0.03.18

ㄴ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학석사출신이 경력이 계속 쌓여도 연구직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중에는 사무직이나 관리직으로 빠진다던지 하게 되는건가요?

2020.03.18

ㄴ연구직도 사무직이고요. R&D에서 먼 직무로 가는일은 제 주변의 경우로 봐서 많은일은 아닙니다. 학석박 공히 갈일있으면 가고 갈일없으면 안갑니다. 관리직같은 경우 질문하시는것과 반대로 관리직 승진 확률이 더 높다는게 회사에서 박사학위자 가장 큰 메리트중 하납니다.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앗! 저의 실수!
게시글 내용과 다른 태그가 매칭되어 있나요?
알려주시면 반영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