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세미나나 학회를 참가하면 대부분 출판된 논문을 가지고 발표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도교수님도 진행중인 연구는 발표하지 말라고 했었고요.
미국에 온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매주 타 대학에서 연사를 두분씩 초청하여 세미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놀란점은 많은 연구자들이 기존의 출판된 연구 이외에 현재 진행중인 연구들도 거리낌없이 발표하더군요. 그리고 그 데이터에 대한 논의도 많이 나누고요.
특허나 논문 출판 이전에 연구 성과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해 왔었는데 제가 겪은 상황이 조금 특별한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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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2.01.27
아마 분야마디 다를 겁니다. 저희 쪽 geoscience도 그렇게 많이 합니다. 학회발표때 아직 출판되비 않은 연구 발표하는 것이랑 비슷한거죠. 타학교 세미나는 collqboratio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서 진행중인 연구 발표를 통해 접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2.01.27
field마다, 국가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외부인에게는 진행 중인 연구는 공개하지 않는데 독일에 방문 연구 갔을 때는 다 공개하더라고요.
IF : 1
2022.01.28
현재 유럽에서 연구중인 사람입니다.
제 경험상 분야도 매우 중요하긴한데,
몇몇 한국인 연구자 마인드는 공동연구를 하고 논의하는것 보다는 그냥 내가 해서 다 내꺼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연구중인 연구주제는 발표하길 꺼려합니다.
(발표자료 듣고 자기 아이디어 뺏길정도면...누구나 해도될 연구인데 말이죠)
그러나 대가 그룹이나 우수한 연구진을 가진 그룹들은
자기 데이터를 과감없이 나누고 논의하고, 서로서로를 아이디어 도둑으로 보지않고 미래에 나의 좋은 공동연구자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같은 자신감도 있고, 반면에 "내 발표로 많은 사람들이 이분야로 들어온다면 좋은 현상이다" 같이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후자가 좋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는 싫네요
2022.01.27
2022.01.27
2022.01.28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