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연구 잘 하고 계신가요
졸업을 앞두고 박사진학 고민중인 일개 석사생입니다
지금 제 상황이
1. 연구직이 하고싶고, 그저 재밌어보여서 석사진학
2. 막상해보니 적성도 맞고, 일도 잘하는편이라 교수님이 많이 이뻐라하심
3. 그러다보니 박사 진학을 강하게 제안받음(거의 6개월 내내..)
4.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는 그저 시키는 일 알아서 잘 했을뿐이고..앞으로 뭘 연구해야 할지 등 박사과정에 대한 뚜렷한 연구 목표가 없는 등 학문적으로 흥미가 많지는 않은 상태
5. 그런데 또 주위에선 연구직은 나중에 박사타이틀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함
6. 결론적으로 박사과정을 한다면 솔직하게 석사보다 돈 조금 더 받고, 직장에 오래 살아남는 확률이 높은 박사 타이틀을 가지려는 일종의 수단으로써 하려하는데..이렇게 생각해도 되는걸까요? 너무 오만한 생각일까요?
신성히 연구하시는 분들께 약간 속물적인 얘기해서 죄송합니다..팩트 환영입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0개
2022.01.12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참 어려운 결정의 순간인것 같음,,석졸 취업하면 힘든 연구실을 벗어날수 있고 돈도 벌어 차도사고 자신을 위해 쓸수 있고 저축도 할수 있는 유혹도 만만치 않은게 사실임,,,,,내 꿈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고민의 시간이 되는건데,,,박사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학위후에 일터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박사학위를 위해 노력한 시간들을 후회는 하지 않는다가 또 대부분인걸로 봐서 힘든 시간 이겨내면 뭔가 다른 의미나 보상(?)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봄
연구자라는 것도 직업으로써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개인의 흥미, 적성, 금전적 이득, 취업을 고려한 미래 계획 등 다 따지는게 당연하죠.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1. 제 생각에는 가장 이상적인 대학원과정 스타트입니다.
2. 적성에 맞다는게 어떤점인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연구 행위 자체가 재밌었는지, 시키는 일 잘하고 칭찬에서 오는 성취감이 좋았는지 중요합니다. 박사과정으로 올라가면 스스로 연구할 줄 알아야 하는데 석사때와는 전혀 다른 적성을 필요로 합니다.
3. 교수들은 잘하는 석사생 절대 놓치려고 안합니다 ㅎㅎ
4. 뚜렷한 목표는 없어도 되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박사과정을 진학했다가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합니다.
5. 연구직 취업이 목표면, 박사학위 없이는 한계점이 분명히 있어요.
6. 지금은 당연한 생각입니다. 박사로써 전문성이 생기면 그때부터 주관이 뚜렷해지고 연구에 재미가 생길거에요.
조언드리고 싶은건, 당장 지금 연구실에서 박사를 할 것인지보다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시라는 겁니다.
박사를 하는 순간 평생 그 분야의 전문가로써 살아가야 됩니다.
구체적인 연구주제는 아니더라도, 내가 진학할 연구실에서 다루는 주제로 평생 밥벌어먹어도 재미있을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2022.01.12
대댓글 1개
2022.01.12
대댓글 1개
2022.01.12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