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학년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저는 미래에 제약회사에서 새로운 약리물질을 발견하고 연구하는 직무로 취업하고 싶습니다.
이런 계열로 가고 싶다면 대부분 석사 스펙을 가져야 한다고 해서 최근 대학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대학원 진학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학사 수준으로서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아서 거의 진학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학과인데요, 저희 학과는 식물에 대한 학과로서 상당히 희귀한 학과에 속합니다. 예전에는 농대에 속해있던 학과죠.
대부분 약리활성을 띠는 물질이 식물에서 추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 학과와도 연관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중에 교수님께서도 종종 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구요.
이제 여기서 고민입니다..
식물에서 약리활성 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는 관점으로 보면 전공을 그대로 유지하여 대학원에 진학해야하고,
'약'을 개발한다는 관점으로 보면 약학대학원으로 가야하는거죠.
1. 그래서 전공대학원을 갈지, 약학대학원을 갈지 고민입니다.
2. 대학원에 대해 최근 알아보기 시작한 터라 정보가 정말 없습니다.. 혹시 3학년이 대학원 컨택을 한다면 너무 이른편인가요?
3. 지방대 학부생이 유명 대학원에 진학할 때 암묵적인 한계선이 있나요? 솔직히 서울대는 무리라던가.. 이런 것 말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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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2.01.12
1. 연구실에서 뭘하냐의 문제이고 회사에서 채용시 필요한 것이 그때그때 다름. 동물세포 다루는게 일반적으로 보임.
2. 아뇨. 3학년 때도 하고 2학년 때도 하고 그래요?
3. 아뇨. 성적이 좋고 지원하는 연구실에 티오있으면 되요.
인기랩처럼 티오없으면 꽝이지만요.
그렇군요.. 선생님, 혹시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대학원 실험실 외에 병원 내 실험실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배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석사와 관련 없는 스펙이겠죠? 정보를 찾아보니 병원 내 실험실이 그나마 대우가 좋다고 들어서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병원 내 실험실 경험이 없긴한데, 학위과정을 말하는게 아니면 스펙 상관없이 일 잘할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노동자에게 원하는 것은 일을 잘 하길 원하는 것이지 일을 잘 배우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을 잘할거라고 예상하니 대우가 좋은 것이고요.
말씀하신 병원 내 실험실의 개념은 제가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제 경험상 병원실험실은 아마 연구개발의 의미보다는 진단을 할 때 사람이 뭔가 하는 실험실을 의미할거 같은데
이건 정해진 실험방법대로 기계적으로 하면 되는거라서 실험기술을 배울 순 있겠지만 연구방법을 배우는거랑은 상관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워드에 있는 글씨체를 모두 쓸 줄 알더라도 글짓기를 잘하는거랑은 상관 없는겁니다.
2022.01.12
대댓글 2개
2022.01.19
대댓글 1개
2022.02.01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