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까지 경험한 저에게 박사까지 하고 더 나아가 박사 이후의 진로까지 한다는건
의대 진학에 비해서 어려운가라는 생각이듭니다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에선 의사가 되는게
보통의 박사 전공자들 보다 수입이 꽤나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의대를 선택 안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9개
2022.01.0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의대 버리고 대학교 갔음 의사되면 진짜 재미 없을 듯
2022.01.04
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의사보다 더 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님
2022.01.04
사람의 인생과 진로라는게 어떻게 그렇게 단순하게 결정될 수 있나요? 그런 논리라면 전공 고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죠. 그냥 의사가 돈 잘 버니까 이과는 다 의대 가면 되는데. 그럼 우리나라엔 의사들만 넘쳐나겠네요. 그런다고 모든 사람들을 다 받아줄 수 있을 정도로 정원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의사 일보단 자기 분야의 연구가 하고 싶으니까 박사를 하는 거겠죠. 수입이라는게 물론 중요하긴 합니다만 항상 그것만 보고 모든 결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거기다가 "석사까지 경험한 저에게 박사까지 하고 더 나아가 박사 이후의 진로까지 한다는건 의대 진학에 비해서 어려운가라는 생각이듭니다"라고 했는데 그렇게 단순히 뭐가 더 어렵다 쉽다를 비교할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2022.01.04
지금꺼지 한거 다버리고 의대공부 다시 한다 생각하면 끔찍함. 어쩌겠어요 처음부터 컴공과로 발을 들인 내잘못...?
IF : 5
2022.01.05
무엇보다 이 똥손으로는 환자(=사람) 다루는 것보다 제 연구테마 다루는게 인류 복지에 더 나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집안에 의사가 많아서 어려서부터 그 세계를 접했는데 저랑은 안맞을 것 같았어요
행복은 성적순은 아닌데 적성순은 맞는 것 같아요
2022.01.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대학원 커뮤니티라서 사실 의미없는 말이긴함. 여기는 수능성적이랑 상관없이 공학씹덕들이 많은편임. 수능성적 맞춰서 공학에 별 애정없이 서연고 공대들어간 애들이야 의대못간거 아쉽겠지만 뭐 여기는 공학이 좋아서 온사람들이 다수임
IF : 2
2022.01.05
단 한 번만 살 수 있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거 해야죠. 대학 원서 쓸 때 점수가 남아돌아도 의대는 고려하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중산층이 되기 위해서라면 의사는 물론 좋은 직업이지만 , 큰 부자가 되기 위한 선택은 아니라서. 꿈을 크게 꿨기 때문에 그쪽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대댓글 2개
낙천적인 플라톤*
2022.01.05
지금은 그 꿈에 더 다가가셨나요??
2022.01.05
키야.. 멋지네
2022.01.05
피보는거 싫어서요. 환자 매일보는것도 싫고..
침착한 존 내시*
2022.01.05
의학이랑 아무 상관없는 전공이라서 의대를 가는거 자체가 말이 안됐구요. STEM 전공이면 미박하고 미국 취업하면 웬만한 국내 의사들보다 돈 더 많이 법니다.
슬기로운 마이클 패러데이*
2022.01.05
성적 안되서 못감. 선택지 있는거 아니였음
낙천적인 플라톤*
2022.01.05
이제와서 의학 선택을 하기에는 이미 전환해서 뛰어든 사람이 많아서 그 풀 안에서는 너무 찌끄레기가 되겠죠. 그렇다고 지금 길로 계속 가서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하던 걸 이어서 하면 대학생 수준인데 의학 분야로 가면 고등학생 수준 이하가 돼버려서? 거기에 정작 고등학생 때도 의대 못 갈 성적이었으니 지금은 뭐 보나마나... 이러나 저러나 별로 희망적이지는 않네요.
속편한 알렉산더 플레밍*
2022.01.05
학사 석사는 너무 시시하기 때문
2022.01.05
의사 사촌형 고생하는거 보니 전 못하겠더곤요. 의사도 서비스업이라서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
2022.01.0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재벌이나 큰 사업가가 아닌 이상 일반가정에서는 돈은 일정 이상 벌면 크게 쓸 곳이 없다고들 하네요..직장생활 맞벌이면 세계 어디가도 살만한 연봉이 되니까 국내에서는 별 어려움 없이 자녀교육과 자기생활 즐길 수 있다고 보여지고, 자기 삶 누리다가 향후 은퇴시기(65세 예상) 가 되면 경제적으로는 살만하게 경제활동이 마무리 되는 시대라 보여짐..그러니까 학사도 좋치만 더 나은 자기 개발과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하여 위해서 석,박사를 하고 싶은 거라고 봐야겠죠
2022.01.05
1. 수입 떠나서 객관적으로 보면 의학이든 공학이든 서로 다른 분야인데, 분야에서 다루는 내용의 느낌 같은 것을 생각할 때 전전이나 컴퓨터를 다루고 싶었음(피 보거나 사람 생명 다루기는 싫었음)
2. 의사도 과바과겠지만 수입 높아도 워라벨 박살나는 수가 있음 -> 수입이 높아도 자기가 원하는 음식 사먹거나 원하는 대로 놀거나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음, 그래서 굳이 극단적으로 돈만 보고 진로 정해야 하나 회의감 많이 들고 그냥 먹고 살 수 있을 정도 이상만 벌 수 있다면 그 뒤로는 돈 고려 안함
3. 암기 ㅈㄴ 싫어함, 물론 어느 공부든 암기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의대가 워낙 암기 내용이 많은 걸로 알고 있음,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대학교 다닐 때까지도 암기과목만 보면 ㅈㄴ 싫은데 의대 가봤자 수천 페이지 ppt 암기해야된다고 하는데 그걸 내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고 제적당했을듯, 나는 암기 말고 수식 쓰고 계산하고 코딩으로 알고리즘 구성하는 것처럼 뭔가 연결짓는 공부를 더 원함
그래서 대학입시 치를 때부터 대부분의 문과쪽 진로, 의대, 예술, 생명쪽 진로 다 거르고 물리학, 기계, 전전, 컴공 정도만 선택지에 남겨뒀음, 그리고 수시 지원할 때는 기계, 전전만 지원했고 결론은 전전으로 갔다가 석사 이후로 DL 다루는 중
힘들 때는 힘든데 개인적으로 돈이 부족하단 생각은 안들고 이쪽 분야에서 연구하다 보면 중간중간 뿌듯한 순간은 있음, 그런 재미로 사는거지 뭐
사람 대하다가 진상 환자 마주치거나 온갖 손님들의 피, 상처 부분, 입 안 등을 봐야 하기도 싫고 사람 건강이나 생명이 내 손에 직접 달려있는 삶도 부담스러워서 싫고 의사 피한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함(물론 사람이 아니라 다른 동물 대하는 수의사도 마찬가지)
2022.01.05
학부 졸업 후 취업하려는 학생들 대부분은 입결 맞춰서 온 학생들 -> 의대 못 가고 공대 와서 의대 못 간걸 아쉬워함
대우 못 받는 거 알면서 박사하려는 사람들 -> 의대 별로 생각해본 적 없어서 크게 신경 안 씀
이거인 듯. 의대 못 가서 온 사람들은 이해 못할지도 모르겠다만 의대 버리고 자연대/공대 가는 학생들 간간히 있음
2022.01.05
당시 지방의만 가능했었는데 갔으면 지금보단 재미없는 삶을 살았을듯. 의대 교수들이랑 자주 일해서 가끔 의대나와서 연구했어도 괜찮았겠다 생각하긴 하지만 애초에 의대 갔으면 연구자의 길로 안왔을 것 같음
2022.01.04
2022.01.04
2022.01.04
2022.01.04
2022.01.05
2022.01.05
2022.01.05
대댓글 2개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