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했던 분야는 하천이나 강과 같은 담수생태계에 대한 생태학이며 주로 생물이 어떤 환경요인에 의해 변하는지와 이를 응용하여 생물을 이용해 환경을 평가하는 등이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지금 박사논문 본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졸업하고 공공기관 공고도 안나와서 회사를 가려고 했는데 심사교수님 한 분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제가 그래도 논문 써놓은 것이 있으니 본인이 생각할 땐 최대 2년정도만 포닥해서 죽었다 생각하고 논문 조금만 더 많이 쓰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생길거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지도 교수님이 아니셨는데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 군요.
실험실마다 케바케지만 최근 포닥도 열정페이가 아니라 돈을 받으면서도 논문에 집중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셔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학위과정을 동일 학교에서 하다보니 견문도 좁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여기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요새 포닥은 얼마 정도의 페이를 받고 얼마 만큼의 연구실 일을 도와주면서 논문을 쓰게 되나요? 논문은 당연히 본인의 노력으로 쓰는거지만 제가 논문에 집중할 수 있다는 조건은 정말로 논문을 쓸 수 있는 환경(일을 많이 시키지 않음)을 조성해주시고 초안이 완성되면 피드백도 빨리빨리 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새 뭐 페이를 받는데 일을 안한다는건 말이 안되니 이런 곳은 없겟죠 ㅠㅠ
포닥하신 경험자분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사실 공공기관은 학위과정에 지원하였는데 논문 실적이나 업무능력평가 시험이 아닌일반시사기초상식?? 여기서 과락이 됬는데 제 체감상 일반상식이 아니더군요 ㅠㅠ
조언해 주시면 제 인생의 방향에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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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1.11.18
생태는 학문적으로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언제 어디서 어떤 자리가 얼마나 나느냐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분야가 아닌가 합니다. 어떤 자리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잘 조사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1.11.18
"혹시 요새 포닥은 얼마 정도의 페이를 받고 얼마 만큼의 연구실 일을 도와주면서 논문을 쓰게 되나요? "
제 경험및 주위
급여: 300정도 (프로젝트와 예산에따라 상이)
열정페이: 내 주위에 열정페이 그딴거 없음. 포닥 월급은 곧 프로젝트에서 나오는것. 나의 실적과 상관없는 일이나 학석사때 받는 오더따윈 주지도 않고 받았다고 해서도 안됨(i.e., 연구실 잡무 없는 편). 돈도 안주면서 열정페이하라면 안가는게 상식.
인식: 국내에서 포닥을 잠시 취업 및 채용을 위한 공백을 매꿔줄 다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음.
교수임용 원하는 사람이 논문 더 내서 합격을 기다리거나, 취업 안되서 공백 생기면 안되니 일단 포닥이라도..
하지만, 꼭그런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님. 해외 대가랩같은 경우 포닥으로 즐비함.
추천: 국내에 포닥 거의 없음. 해외에 나가길 추천.
2021.11.18
박사졸업 직전인데 포닥 준비를 이제야 하고있고 포닥이어떤 과정인지 잘 모르는 수준이신 것 같은데 이미 경쟁자들에비해 한발 뒤쳐져있다고 생각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미리 훈비하는 사람들은 박사 졸업에 맞춰 해외포닥을 할 수 있게 컨택 다 마치고 준비합니다. 이런 걸 감안하시고 정말 본인이 학계에 도전했을 때 가능성이 있고 그 가능성에 투자를 할 만 한지 잘 고민해보신 후에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11.18
2021.11.18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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