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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고민입니다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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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 고민 중인 20대 후반 군필 남자입니다.
지방사립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학점은 나름 잘 받아서 4.5만점에 4.4정도 됩니다.
학부에서 연구 경험은 없고 중간에 휴학을 한 번 하고 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랩실 경험이 1년정도 있고,
1저자 논문은 아니지만 제 이름이 들어간 논문이 한 편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전역을 한 지 얼마 안되어서 대학원을 가더라도 내년 가을학기가 제일 빠를 거 같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대학원 진학 시,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미국 박사를 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미국박사를 바로 갈 수 있으면 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국내에서 석박사를 할 지입니다.
요즘은 GRE를 안보는 추세가 많은 거 같아서 GRE점수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군대에서 준비한 토플점수는 100점 있습니다. 추천서도 미국에서 공부할 때 계셨던 교수님과 학부 교수님들께서 써주신다고 하셔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희망하는 분야는 전자공학과 반도체 쪽이고, 랩실 경험이나 학부 때 했던 프로젝트들이 반도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갈 수 있다면 당연히 미국박사를 가는 게 좋겠지만,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걱정이 큽니다. 집에서 지원은 해주겠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국내에서 대학원을 진학한다면 카이스트를 희망하는데 집이 카이스트에 가까이에 있고, 차도 있어서 카이스트로
진학할 경우에는 금전적인 부담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지라도 미국으로 박사를 갈 수 있으면 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국내에서 석박통합을 할지, 아니면
일단 석사 학위를 공부하면서 미국 박사 유학을 갈 지 좀 더 고민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졸업 후 진로는 꼭 학계 쪽이 아니더라도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연구일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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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1.10.05

어떤 확신도 내려 드릴 수는 없겠지만 공부를 하신다면 흥미분야가 겹치고 대학원 연구실의 지원 수준과 연구 실적이 더 괜찮은 곳으로 가는거죠. 타이틀만 보고 가신다면 더 힘들겁니다.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를 하는 곳이 저기인데 실적이 별로다 하면 다시 고민하는 겁니다.

2021.10.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미국 유학이 왜 경제적 부담이 있나요? 컬럼비아 같은 곳 가지 않으면 아껴서 돈도 모을 수 있는데.. 국내보다 두 배 정도 월급 받습니다. 펀딩 없이 유학 가는 건 그냥 떨어진거고요. 플래그십 주립대까지는 학벌 관계없이 한국 분들 많긴 한데, 다들 석사는 해야지 나오실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좋은 추천서 써주실 교수님 밑에서 석사하고 거의 같은 분야로 유학 나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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