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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게오르크 헤겔

2021.09.26 15 4801

올해 공대 전화기 박사 1년차 학생임
그간 대학원 생활하면서 느낀점 적어봄
그냥 내 주관적 생각이니 참고만 하길 바람

1. 머리가 좋아야됨. 학부까지는 머리가 나빠도 성실하게 노력하면 어느정도 성적이 잘 나옴, 하지만, 대학원은 머리가 좋아야됨. 머리 좋은 애들은 존나 게으르고 맴날 겜만 해도 결국 그 머리로 좋은 논문 많이씀, 하지만 머리 나쁜 애들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한계가 보임. 물론 나는 후자임.

2. 지도교수 인품도 중요하지만 연구실 분위기가 더 중요함. 정말 제대로 학문을 탐구하는 분위기의 연구실이면 추천, 하지만 그런것 보단 회사처럼 일만 하는 연구실이면 비추천.

3. 인건비도 꽤 중요함, 인건비를 많이 받으면 많이 받을수록 그만큼 금전적 여유가 생기는데 이게 연구실 생활하면서 꽤 쏠쏠한 즐거움이됨. 예른들면 인건비가 딸리면 주말에 외식은 꿈도 못꾸지만, 인건비가 풍족하면 평소엔 학식 먹더라도 주말에는 외식과 함께 비싼 커피를 먹을 수 있음.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긴 연구실 생활을 지탱해 나가는 작은 버팀목이 되줌

4. 랩실에 정말 훌륭한 선배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정말 좋음. 교수가 케어해 주지 못 하는것을 선배가 케어 해 줄 수 있음, 머리좋은 사람은 그런 케어 없이도 알아서 잘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선배로 부터 배우는 지식과 노하우가 진짜 도움됨

댓글 15

  • 눈치보는 피터 힉스

    2021.09.26

    1번이 특히 공감인게, 대학원에서의 학생들이 겪는 대부분의 문제들의 근본 원인은 머리가 안좋아서임 ㅋㅋㅋ

    대댓글 0개

  • 대담한 장자크 루소

    2021.09.26

    분야마다 다를 듯? 이론이나 시뮬레이션 랩이면 머리 좋으면 논문 찍어낼 수도 있겠지만, 나는 experimental computer science 를 하는데 (학부 과목으로 치면 HCI, Mobile Computing 느낌?), 여기선 머리 아무리 좋아도 빡세게 코딩하고 실험하지 않으면 논문 절대 안나옴. Collaboration도 많이 해서 더 그렇기도 하고…

    내 나름대로 대학원 분야 pick 하는 것에 조언을 더하자면, 학부생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게 과학이야” 라고 느껴지는 분야는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머리가 좋아야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음. 이런 분야는 논문 쓸 수 있는 곳이 적거나 많으면 애초에 경쟁자도 겁나 많은 분야로 이해하면 됨. 즉, red ocean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있으면 그런 분야에 가셈.

    그게 아니라면 “저게 과학이야?” 싶은 분야를 고려해 보삼. 특히 그런 분야는 정립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organized 되지도 않아보이고 전공한답시고 하는 사람마다 다 정의가 달라보이긴 하는데, 오히려 그러다보니 머리 나빠도 존나 열심히 하면 outstanding 한 결과를 낼 수 있음. 내 생각에는 computer science 도 처음엔 그런 분야였을거라고 생각함. Amdahl’s law 같은거 생각해보면, 솔직히 이게 뭐 law 씩이나, 싶지만 그 시절엔 그게 받아들여지는거 였던거고, Software Engineering 도 그냥 사짜 아니냐 얘기 듣지만 지금은 웬만한 대학에 다 SE 전공 교수들이 있음. 지금은 HCI가 이런 검증의 시기를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 흔히들 “융합학문” 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이런 식. 안팎에서 우리 학문 사짜 아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사짜들의 시도로 새로운 학문이 만들어지는게 아카데미아의 역사였음. 마치 연금술에 대한 탐구가 화학을 만든 것처럼.

    글이 길었는데, 다들 화이팅 ㅎㅎ

    대댓글 1개

    • 침착한 마르틴 하이데거

      2021.10.07

      공감!!

  • 무서운 마이클 패러데이

    2021.09.2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올해 공대 전화기 박사 1년차 학생임
    그간 대학원 생활하면서 느낀점 적어봄
    그냥 내 주관적 생각이니 참고만 하길 바람

    1. 머리가 좋아야됨. 학부까지는 머리가 나빠도 성실하게 노력하면 어느정도 성적이 잘 나옴, 하지만, 대학원은 머리가 좋아야됨. 머리 좋은 애들은 존나 게으르고 맴날 겜만 해도 결국 그 머리로 좋은 논문 많이씀, 하지만 머리 나쁜 애들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한계가 보임. 물론 나는 후자임.

    2. 지도교수 인품도 중요하지만 연구실 분위기가 더 중요함. 정말 제대로 학문을 탐구하는 분위기의 연구실이면 추천, 하지만 그런것 보단 회사처럼 일만 하는 연구실이면 비추천.

    3. 인건비도 꽤 중요함, 인건비를 많이 받으면 많이 받을수록 그만큼 금전적 여유가 생기는데 이게 연구실 생활하면서 꽤 쏠쏠한 즐거움이됨. 예른들면 인건비가 딸리면 주말에 외식은 꿈도 못꾸지만, 인건비가 풍족하면 평소엔 학식 먹더라도 주말에는 외식과 함께 비싼 커피를 먹을 수 있음.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긴 연구실 생활을 지탱해 나가는 작은 버팀목이 되줌

    4. 랩실에 정말 훌륭한 선배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정말 좋음. 교수가 케어해 주지 못 하는것을 선배가 케어 해 줄 수 있음, 머리좋은 사람은 그런 케어 없이도 알아서 잘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선배로 부터 배우는 지식과 노하우가 진짜 도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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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처받은 제임스 맥스웰

      2021.09.26

      원글

  • 옹졸한 니콜라 테슬라

    2021.09.26

    아오 구구절절 공감이네 ㅠㅠ 1도 그렇지만 2,4번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댓글 0개

  • 뻔뻔한 프란츠 카프카

    2021.09.26

    회사처럼 일만 하는 곳이어도 평타라고 봄
    뜯어보니 놀자판 분위기인 곳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댓글 0개

  • 뻔뻔한 로버트 후크

    2021.09.26

    요즘도 전화기라는 말을 씀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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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는 요하네스 케플러

    2021.09.26

    랩실 선택 중에 있는데 혹시 2번은 왜 그런지 알수 있을까요? 딱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이라서..
    한 랩실은 대부분 학문을 연구 하는 분위기의 실험 중심 연구실이고 졸업생 대부분 해외포닥, 한 곳은 회사처럼 돌아가고 과제를 주로 하면서 일을 하는 느낌이고 졸업생 주로 취업 (대기업 연구직)합니다. 2번 말대로라면 첫번째 랩이 나을거 같은데 혹시 2번 처럼 생각하신 이유가 뭔가요?
    (전 석사졸업 후 학업을 이어나갈지 취업을 할지 선택은 못하고 있습니다)

    대댓글 0개

  • 징징대는 블레즈 파스칼

    2021.09.26

    지나가는 바이오랩1년차 : 머리는 좋으면 좋지만 체력이좋아야함

    대댓글 0개

  • 만만한 헤르만 헤세

    2021.09.26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머리가 좋으면 좋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나요? 머리도 다중지능 이론에 의해 여러 방면으로 좋을 수 있어서요.
    기억력, 이해력이 좋다거나, 글을 잘쓴다거나, 아니면 수학을 잘한다거나 등등 능력은 다양하죠.

    대댓글 1개

    • 무서운 장자크 루소

      2021.09.27

      굳이 그런 분류를 붙이지 않아도 누군가가 '똑똑하다'라는 건 누구나 느낄 수 있지 않나요?

  • 짓궂은 요하네스 케플러

    2021.09.27

    1. 논문용 연구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포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2. 그럴듯한 가라는 진짜다
    3. 교수님 인품이 내 5년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

    대댓글 1개

    • 멍때리는 장 폴 사르트르

      2021.09.27

      학계 발전이 없는 이유 : 1. 2.
      대학원 오면 안되는 학생들이죠.

  • 행복한 플라톤

    2021.10.09

    1번의경우 좀 안타까운게, 보통 본인이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쉽고 노력안하고 결론을 도출해낼수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라운 아웃풋을 내고 좋은 논문성적을 가져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냥 매일 게임하고 노는데 머리가좋아서 그렇게 된게아니라, 학부, 대학원때도 기초학문 탄탄히 다지고 성실함의 결과로 나온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구분야에 따라 케바케겠지만, 대학원까지는 기초학문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어느정도 나아갈 수 있지만,
    박사부터는 기초학문이 단단해합니다.
    박사때 기초가 부족하면 노력으로 채워나갈 생각보다, 나는 머리가 안좋다로 생각하는게 더 편한 길이죠... 학부때 보던 학문을 누가 다시보고싶겠어요.
    제가 가장 황당한건, 박사 졸업하고 회사 다니면서도 매일같이 논문보는게 일인데, 좀 성실하지 못한 동료 박사는
    제가 그냥 머리가 좋아서 그런거라고 치부해버릴때 사실 좀 화가납니다. 그분이 유튜브보고 예능볼대 저는 논문을 보거든요. 유튜브와 예능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서 안보는게 아닙니다.

    대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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