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결떨어지니까 애들 수준이 떨어지잖아. 그러니까 물리학, 화학, 혹은 물리 기반 공학.. 이런 것들 할 애들이 없어. 수업도 안되고 고교 시절에 2과목 선택하는 애들이 점점 줄고 (물리2는 3% 미만) 그러니까 학과들이 점점 통폐합되고 사라져.
전북지역에서는 학과이름이 물리학과로 남은데가 전북대 군산대 국립대 두곳 뿐이다.
지금 물리학회에서 전국 대학 돌면서 물리학과 유지시켜달라.. 대학 교양 물리 수업 유지시켜달라.. 계속 홍보하고 다니는데 대학들 솔직한 심정은 자기들이 (여기서 자기들은 그 학계 주류인 설카포 출신들) 언제 우리 학교 신경이나 썼나.. 이거랑 애들이 안하겠다는걸 뭘 어쩌냐.. 이거.
결국 연구직 파이가 줄어드는거고 여파는 계속 이어질거야.
그래서 자꾸 지잡대라고 무시하고 지역인재채용 선발같은거 난리치고 하는데.. 그런 제도들 그냥 만드는게 아니라 정말 전체 학계 파이 생각해보면 필요한 조치들이다.
결국 댐에 나는 구멍 손가락으로 막기인지 몰라도..
나도 그랬지만.. 설카포애들 세상 모르고 잘난맛에 졸업하고.. 연구현장으로 가잖아. 대부분 지방에 연구소나 지역에 있는 대학들이지. 거기에 가서 인력쓸려고보면 이거 어쩌라고.. 소리가 절로 날걸.
서울대에서 교수 한명이 대학원생/포닥 50명씩 굴리고 애들 다 서울로 편입해서 올라가고.. 그게 어쩌라고 싶겠지만 이 상황 계속 방치하면 학위 딸때까진 모르겠지만 그 뒤에 삶이 정말 피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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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1.07.30
학생이없으면 교수도없어지는게 맞지 애초에 PI가 많이필요한자리가아님 연구인력이필요하지
성급한 피터 힉스*
2021.07.30
입결 추락이 심각해진 게 단순 명문대 혹은 서울 중심 사고관 때문이 아니라 인구 절벽 때문인 건데 핀트가 어긋난 것 같네요
2021.07.30
2021.07.30
대댓글 1개
202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