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박사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펀딩을 전제하고 가는게 맞습니다. 중간에 짤릴 거나 결혼하고 가는 경우를 대비해서 어느정도 자금을 마련해가는 것도 타당하긴 합니다만 어차피 박사 비용 자체를 5~6년 동안 자비로 대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산기요를 할지 전문연을 할지는 본인의 세부 분야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해외 박사는 차라리 군대를 현역으로 빨리 해결하고 가는게 시간적으로는 가장 이득이에요. 어쨌든 병특은 산업체에서 복무를 하는건데 특별히 연구적으로 꾸준히 논문을 내거나 학회 참석을 하는 기업이 아닌 이상 단순히 어중간한 기업에서 개발한 경력은 박사 가는 데에 크게 도움 안 됩니다. 어차피 해외에선 회사 이름도 못 들어봤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해외 박사는 결국 학점, 논문, 추천서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어느쪽으로 병특을 하든 3년 가까이 연구 실적 특별히 없이 회사를 다녀야 할 수도 있어서 잘 고민해보셔야 해요. 저 같으면 군대 빨리 다녀오고 학부 연구생 같은거 하면서 최대한 연구 실적 쌓아서 바로 해외 박사 가겠습니다. 하다 못해 석사를 하더라도 박사를 가더라도 병특 3년하는것보단 군대가 나아보여요. 논문을 많이 쓸 수 있는 회사라면 또 모르겠지만.
2021.07.08
대댓글 1개
2021.07.08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