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컴공 석사입니다.
저희랩이 몇년 안되서 연구실 자체에서 아직 석사 졸업생이 한명도 없습니다. 지금 졸업 1년정도 앞둔 시점에서 취업 올인을 해서 취업을 하거나 박사를 가느냐에 갈림길에 놓여있는데요
전공 과목자체가 게임업계도 아니고 AI도 아니고 웹서비스 관련도 아니여서 취업시장에 뛰어들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할거 같습니다..(분야가 너무 마이너해서 연구하는 랩도 국내에서 몇 없고, 검색하면 금방 찾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일단 국내 논문 2편은 썼는데(SCI급은 리뷰중) 이게 취업에 도움이 될거 같지는 않네요...
그래서 요즘 박사전문연구요원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실 분위기는 좋습니다. 약간 방임주의기는 한데 연구 성과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교수님께서 논문을 봐주는 성격이시고 월 급여도 석사 최대인 180까진 아니지만 100은 넘게줘서 살만 합니다.
근데 박사로 진학하기 걱정되는 이유는 랩실과 교수님께서 저의 연구테마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정출연 위탁연구로 시작한 연구여서 저와 정출연 관계자만 주로 커넥션을 취하고 있고, 교수님께서도 완전히 처음 접하는 분야입니다. 연구실 학생들도 제 분야 세미나하면 어렵다~하고 흥미를 갖지도 않고요. 억지로 서포트 붙여서 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 분야 박사는 미래에 유망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박사까지 할 생각은 있지만 과연 이런 연구실에서 박사까지 계속 하는게 맞는지가 고민입니다..
사실 해당 분야 박사하려고 해외유학도 생각해 봤는데(유명한 쪽이 일본에 두 곳이나 있고 일본어 프리토킹 가능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 군대네요 하하..
보통 이런 경우엔 그냥 자대 박사를 가는게 맞나요? 아니면 석전연 자리를 알아보거나 타대 연구실로 박사를 가는게 맞나요?(국내 연구실은 찾기 힘들거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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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호탕한 알렉산더 플레밍*
2021.04.10
국내 탑 cs박사는 어떠신가요. 세미나 알아들을 능력도 될 것이고 군대 문제도 해결되는데다 급여도 오를거에요
2021.04.10
대댓글 1개
2021.04.10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