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졸업을 앞둔 남친과 졸업때 즈음 결혼을 계획해볼까 하는데... 남친한테 얘기 꺼내봤더니 모은돈도 없고 부모님한테 더 도움받긴 싫다고 좀 부정적으로 얘기하네요. 아직 졸업 후 거취도 정해진 게 없어서, 결혼이 부담스럽나봐요...
전 석사때 탈출하고 취업해 직장생활 중인데, 전 제돈 100프로로 결혼식 해도 상관없고 아니면 혼인신고만하고 같이살아도 상관없다고 얘기했는데 썩 내켜하지 않네요.
저도 남친도 30대라, 남친이 자리잡고 결혼하면 30대 중후반 될것같아 좀 없이해도 지금 하고 같이 살림 꾸리고 돈 모으고 하면 될것같은데 또 남자들은 생각이 다른가봐요
아님 제가 마음이 더 커서?.... 저만좋아하나? 내가 억지로 매달리는건가 요즘 그런 생각도 드네요^-^
비슷한 상황이신분들 혹시 계시면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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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집요한 알프레드 노벨*
2021.03.16
남친분이 저랑 비슷한 연배 혹은 조금더 위일듯합니다. 저도 30살 박사말년차고 현재 여친이랑 졸업후에 결혼을 하기로 얘기가 되있습니다.
근데 저는 박사졸업후, 6개월간 연구실에 포닥으로 남아있으면서 해외포닥 준비하고, 바로 유학갈 생각이라서 결혼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였어도 국내에 남을생각이면, 굳이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을것같네요..
아무래도 남자들은 신혼집을 구해야된다 생각하는데, 사실 프레시닥터로 모은돈없이 시작하기에는 부정적일수밖에 없죠. 부모님이 전적으로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제 주변은 조금 빨리 결혼했어서 결혼관련 얘기를 많이듣고, 대출금 등을 알고있는데.. 결혼은 돈보다는 마음이라지만, 준비되지 않는 상황에서 결혼하기에는 망설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도 박사하면서 나름모아서 3천정도 모아놨지만.. 결혼자금으로는 택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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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알프레드 노벨*
2021.03.16
심지어 저는 현재 여친이 외동에 조금 많이 유복해서, 여자쪽에서 집을 해줄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희집도 강남에서 좋은곳에 살긴하는데,, 저희는 그냥 오랫동안 이 지역에 살아왔어서 집값이 많이 오른 케이스고, 결혼시 부모님이 저한테 지원해줄수있는돈은 1억정도 입니다. 어찌저찌 부모님지원 및 대출로 집은 해결될수있겠지만, 또 직장위치에 따라서 집 구해야되는 위치도 달라질수있어서,, 제생각에는 1년정도 일다니시고 결혼하시는게 좋지않나봅니다.
2021.03.16
저는 생명과이고 제 기준으로 주변보면 졸업 이후 생활에 걱정 없을시기 (늦어도 4-5년차)에 하거나
졸업 가까워지면 아직 포닥이든 취업이든 정해진게 없어서 불안해서 자리잡고 돈 좀 벌고 하자는 커플이 많더라구요. 돈이 많고적고가 문제가아니라 확실한 본인 자리가 있을때 돈의 질량을 떠나 결혼생각을 하는 것 같았어요.
우선 남친분 졸업과 진로로 여유가 없으실 것 같은데 ㅜㅜ 님의 의사를 전달하셨으니 한 번 기다려보세요. 너무 쪼면 또 도망가는것 같아요. 행복한 결실 맺으시길!
IF : 5
2021.03.16
30대초 박사고 회사다니는 여자입니다ㅎ 오래 사귄 애인이 있고 저도 주변에서 이제 졸업했으니 결혼 안하냔 얘길 듣는데 일단 전 제가 생각이 없어요 ㅎㅎ 이제 막 사회 나와서 일하고 돈벌고 조금 편하게 누리고 있는데... 결혼이라는 또다른 끈을 벌써 매달고 싶지는 않네요. 살림 차리는게 또 너무 큰 일이고 엄두가 잘 안나요. 남친분은 아직 졸업 전이니 이런 생각에 부담까지 크시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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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5
2021.03.16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기다려보시고, 얘기해보시고, 접점이 안 나오면 그건 그냥 서로 못 맞추는 것일지도 몰라요. 부담느끼는 쪽이 나서기보다 기다리는 쪽이 많이 기다리셔야 하긴 할텐데... 그렇다고 너무 힘드시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2021.03.16
안그래도 졸업하고 어디에 취직해서 어떻게 살지 고민하기도 벅찬데
결혼고민까지 던져주면 남자는 도망갈수 있음
저도 박사 졸업 1,2년 앞둔 시절에 여친이 자꾸 결혼푸쉬넣어서 헤어졌음
자기 말로는 원룸에서 시작해도 된다고 하는데,
말로는 그렇다지만 실제로 같이살면 신경써야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괜히 더 머릿속만 복잡해짐
그래서 박사졸업까지 많이 남거나, 아님 최소 졸업하고 결혼하는게 맞음
더 결혼푸쉬하면 남자가 질려서 헤어질 가능성 농후
나도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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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추천 박고 간다.
박사 말년차면 스트레스가 극으로 달할 때임.
앞으로 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여친/남친 이 결혼 이야기 꺼내면 폭발한다.
일단 졸업 끝내고, 취업하고 남친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결혼이야기 해도 늦지 않음.
2021.03.16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목표가 있어 목표를 이루고 난 뒤 살살 결혼생각 해도 됩니다
서두러다간 후회하는거 마니 봤음
마음이 조금 여유가 있을때 시작해도 충분함
쇠약한 박경리*
2021.03.16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지 않았을까
내가 한국인들을 구원할게
유일한 구원 그것은 무번식 안락사
2021.03.18
저는 20대 후반 석박과정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공무원이에요. 저랑 여자친구는 제가 수료만 마치면 준비해서 결혼할 생각이라서 제 생각에는 그냥 결혼관이나 성향 차이인 것 같아요!
2021.03.18
아마 불안정한상황때매 그런것같습니다.
남자가 님이마음에안들어서그런게아니라요. 더준비된상태가필요하다는거죠.
2021.03.18
박사졸업준비하고 진로고민 많을 때 결혼하자고 하면 진짜 이별땡기긴해. 나도 그때 힘들어서 헤어짐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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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2021.03.16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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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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