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 들어오는 본인의 심리부터 살펴보면...
뭔가 항상 이 대학원 생활이 결여되어서 짜증날 때 가끔 찾게되는 것 같음ㅎㅎ
다시 말해서, 내가 자랑할게 학벌 밖에 없고 다른 생활이 불행해지니까 인정 받고 싶어서 자꾸 쓸데없는
글들을 읽어보게 됨. 한마디로, 고딩 수험생들이랑 마찬가지로 자랑할 것 또는 자랑이 되어지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허상에서 찾으려고 하는 느낌이 강함. 근로 시간에 비해 페이는 눈꼽만큼 있지,
이미 오래 사귀었거나 학교 내에서 사귀는 경우를 제외하면 우리 생활 사이클 상 정상적인 연애 절대 불가
능하지, 학부 공부 성이 안차서 지식욕 하나로 다른 거 포기하고 이 길 선택했는데 막상 와보니 나보다 학
점 낮았던 애들 기업가서 20대 후반 라이프 잘 즐기고 있지..이러니 아무리 본인이 선택했다 해도, 그리고
연구가 재밌긴 해도 생활이 이렇다 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자존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신기루가 딱 하나,
네임벨류밖에 없으니 이렇게 비본질적인 글들이 많은 듯ㅜㅜ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우리가 여기 와서 절대 돈으로 환산하지 못할 가치들 (그게 최종적 목표가 명예욕
이셨다면 더 할말은 없음. 존중함.) , 뭐 지식욕이라든지, 연구를 함에 있어 독립적인 주체가 되는 것, 친환
경적 또는 4차 산업 혁명에 발맞춰 걸을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는 것 등 빛나는 것들을 바라보면서 다시
파이팅 합시다 여러분!! 저는 지금도 랩실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