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공대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는 2학년 학생입니다. 공대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자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점도 어느정도 나오고 성향도 연구랑 맞아서 이 목표가 흔들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제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복수전공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학 복수전공을 통해 학문적 관심을 채우고, 사회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로로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경제학 복수전공이 찍히면 제가 공대 연구원의 진로로 나아가는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 할 때도 연구할 때도 경제학 복수전공이 전혀 도움이 안 될 뿐더러, 네가 어떻게 변명하든 평가자들은 네가 여차하면 다른 분야로 도망갈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진학, 취업의 모든 과정에서 불이익을 겪게 될 것이라고요.
합리적인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다 보면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고 오히려 공대생에게도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적극 장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자기의 원래 분야에 큰 영향이 없다면, 많은 분야의 지식을 아는 건 무조건 좋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학부 저학년생의 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공대 대학원 진학 희망자의 경제학 복수전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공계 종사자분의 입장에서, 자신이라면 이런 학생을 환영할 것 같은지, 싫어할 것 같은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복수전공이 리스크가 크다고 해서 부전공으로 할까도 고민중입니다! 만약 글에 문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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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Pablo Picasso*
2020.12.11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2020.12.11
뭔 복전갖고 도망갈생각을해 ㅋㅋㅋㅋㅋ 망상이 과한듯..
Neils Bohr
IF : 1
2020.12.11
진짜.. 정말로.. 아무도 하나도 신경 안쓰고 영향도 없습니다.
취업이든 진학이든 CV에 적혀있으면 '아 그렇구나'하고 건너뛰어서 학점/논문/수상경력만 슥 훑어보고 갈 거에요.
2020.12.11
2020.12.11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