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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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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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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대학원 입학하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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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그것도 고려대에 계셨던 분이 P로 가는 경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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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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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최하위권에서 spk 인기랩?
2020.12.05
33
10005
안녕하세요
현재 spk중 하나인 우리과에서 가장 인기 좋은 랩 중 하나에 있는 박사과정생입니다.
자대생도 들어오기 어려운 편이고 거의 모든 재학생은 자대 또는 spk 출신입니다.
이번에 새로 신입생이 뽑혔는데,
인서울 최하위권 학부출신 학생이 왔네요. 인턴을 우리 랩에서는 한적없고 따로 스펙도 높은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점은 모르지만, 그보다 3~4단계 더 좋은 학교에서 과탑해도 들어오기 힘든 랩입니다.
이런 경우가 흔한지 다른 학교 분들 말씀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
밑에 댓글에도 썼지만 너무 내려가있어서 글에도 함께 올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글쓴이입니다
그냥 궁금해서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의견 달아주셨고,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선민의식이라는 분들이 계신데, 선민의식이라기보다는 그 차이는 당연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사실 다른 학교 같은 과 진학한 중고등학교 친구들 배우는 거 보면, 학부에서 배우는 것이 당장 학교마다도 너무너무 다르고, 깊이 차이도 많이 납니다. 기본적인 학문적인 베이스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선민의식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해서 안좋은 대학에 갔다가, 대학+대학원때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대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해온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고, 소위 spk라고 부르는 대학교와 인서울하위권 학교에서 똑같이 열심히 했다고 해도, 개인의 노력에 관계없이 학교에서 배운 학문적인 레벨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자대생 선호가 연구실에서 있는것이고요.
2. 교수님이 뽑으신 데에 저는 전혀 이의가 없습니다. 사실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뽑히면,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은 랩 안에 그 누구도 아닌 교수님입니다. 수많은 학생을 받아본 교수님 입장에서 최소한 이 학생을 뽑았을 때 손해는 보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고 뽑으셨을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학생의 개인적인 능력이던, 산학여부던, 아니면 심지어 지인의 아들이라고 해도 저는 이의가 없습니다. 1번에서 학연에 대해 말씀드린 제 생각처럼, 저는 혈연도 능력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안의 학문적 분위기, 긴 연구생활을 받혀줄 수 있는 경제력, 부모님의 인맥으로 인한 수많은 교수인맥 등도 연구하는데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도 동의하시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도 이런거 다 감안해서 뽑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연구실 사람들이 티낼 수는 없겠지만, 이질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입생 관련하여 유일한 결정권자인 교수님께서 선택하신 만큼, 모든 랩실원이 교수님 생각에 따르고, 적응이 힘들면 발벗고 다같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신입생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긴 하죠.
그냥 궁금해서 다른 케이스도 있나 물어본 글입니다. 서로 감정 너무 해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하시는 연구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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