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학점 3.7/4.3 (=4.0/4.5) 이하인 학생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도하기 굉장히 힘듦.
선배 교수님들이 "우리학교 학점 낮은 학생, 생각보다 심각할 거"라던 경고를 귀기울여 들었어야 했음. 유경험자의 조언은 쉽게 지나칠 것이 아님.
"출신 학교, 학점만 보고 차별하면 안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출신 학교 혹은 학점에 따른 실력과 삶의 태도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됨. 차별이 아니라 차가운 현실일 뿐이었음. SPK -> 유학 -> 대기업을 거쳐 오다보니 주변에는 거의 에이스 뿐들이어서 현실감각이 없었음. 물론 예외도 있음.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스펙이 안 좋은 학생을 대학원생으로 받는 것은 학생과 교수 서로에게 매우 괴로운 일이 될 가능성이 높음.
3년차에 학부 수업 때 똘똘하다고 느꼈던 학생들을 대학원생으로 받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서 놀람.
개인차가 크다는 것을 깨달음.
결론 : 학생이나 교수나 뽑을 때 서로 잘 뽑아야 함. 인턴 하면서 서로 잘 걸러내야 함.
저도 공감합니다. 저는 인서울 하위권 학교인데, 똑똑한 학생들은 '얘가 왜 여기있지?' 싶은 친구들이 있고, 반대로 '얘가 어떻게 여기있지?' 싶은 친구들도 있어요. 지능과 태도의 누적된 상호작용이, 대학 4년동안 쌓여온 결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학점이란 항목이 아닌것 같아도 연구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기에 도움이 되는 지표이긴 한것 같아요.
2025.05.30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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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