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됐든 미국으로 가자는 마음으로 엄청나게 원서를 많이 썼고, 총 11개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운이 정말 좋아서 U of michigan / Purdue / PennState/ NC State 등 1지망 학교들부터 마지노선까지 다양하게 합격했습니다.
학부가 인서울 중상위권 학교여서 애매한 위치였고, 논문 실적이 크게 좋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서 많이 조언해 주셨고 도와주셨습니다. 제 능력만으로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김박사넷 학우님들께도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학 준비 하시는 다른 분들은 저보다도 더 좋은 탑 스쿨에 가셨으면 좋겠는 마음에 짧게나마 질문 받아보려고 해요. 지나치게 개인적인 부분이 아니면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7개
자상한 제임스 맥스웰*
2023.03.07
축하드립니다. 혹시 컨택하시고 답을 받으신 학교들인가요?? 전 UMich 랑 Penn State에 메일을 드렸는데 답장이 하나도 안오더라구요 ㅜㅜ....
대댓글 5개
2023.03.07
저는 합격 통지 받기 전에는 한 곳도 사전 컨택 하지 않았어요. 지도교수님께서 admission accept 누르기 전의 컨택은 변수가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당
자상한 제임스 맥스웰*
2023.03.08
그렇군요 ^^ 멋지십니다.
2023.03.08
감사합니다 :) 맥스웰님도 컨택 답장이 없더라도 너무 걱정마시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자상한 제임스 맥스웰*
2023.03.08
에.... 저도 더 가고 싶은 학교 붙어서 상심할이유는 없어요 ㅋㅋㅋㅋㅋ
2023.03.08
아 뭐야 ㅋㅋㅋㅋ 축하드려요 ㅋㅋㅋㅋㅋㅋ
2023.03.07
전공과 연구분야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저는 로보틱스 내년에 진학하려는데 이쪽도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대댓글 4개
2023.03.08
화공에서 유연소재 및 에너지분야 연구합니다. 로보틱스쪽은 상세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공학계열이면 입학 자체를 준비하는데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2023.03.08
그럼 염치불구하고 질문 몇 개 드립니다. 1. 석사 2년차 시작할 때 지원하신 건지요? 2년차 시작때 지원하신거면 실적을 어떻게 만드셨나요? 2. 준비하실 때 가장 신경쓴 것이 SOP입니까 아니면 지원전에 페이퍼 실적 만드는 데 시간투자하셨나요? 3. SOP 언제부터 쓰기 시작하셨나요? 4. 다시 준비한다면 이걸 다르게 하겠다 하는 부분이 있는지요? 5. 주변에서 해주신 조언이 도움이 크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감사합니다!!
2023.03.08
1. 아니요. 석사 후 모교 랩실에서 1년 연구원으로 있었고 그 동안에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토플만 석사 2년차 때 준비했습니다. 실적은 모교에서 3학년 부터 학부연구생(+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하면서 진행한 실험이 데이터가 잘 나오게 돼서 논문 쓸 수 있었고, 석사 2년하면서 한 연구 내용은 졸업즈음부터 논문 작업 시작해서 졸업 후에도 계속 수정해서 투고했습니다. 그 외 학회는 석사 하는 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못 갔고, 학부 지도 교수님께서 참석을 적극 장려하셔서 포스터 발표하게 됐습니다.
2. 저는 페이퍼 실적보다 SOP, CV, PS에 훨씬 신경 많이 썼습니다. 저한테 주어진 시간 동안 제 학벌을 상쇄할만한 가시적인 실적을 만들어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미국에서 한국 대학의 학벌이 의미가 있는지도 몰랐지만). 대신 학부 2년, 석사 2년, 졸업 후 1년동안 연구를 많이 배웠으니까 그 동안 습득한 실험 테크닉들, 내가 연구하면서 가졌던 비전과 목표, 계획,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갈아넣었던 경험, 잘 몰랐을 때 했던 바보 같았던 실수들로부터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발전하려고 애썼는지 등을 잘 나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글 초안만 10개 넘는 버전으로 썼고 영문 버전도 제출 직전의 직전까지 수정했습니다.
페이퍼 실적이 많으면 당연히 그것들을 강조할수록 좋겠지만, 단순히 나열하기 위해 억지로 실적을 만들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다른 합격하신 분들마다 얘기가 조금씩 달라서, 제 말이 무조건 맞다고는 못하겠네요..
2023.03.08
3. 달력보니 다음과 같네요.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개요 짜고, 3주간 초안 쓰고 9월까지 한글 초안 다듬고, 10월 2주 동안 직접 영작+ 그래멀리 구독해서 수정하고, 다음 2주동안 교정 서비스 받았습니다(여기서 돈 겁나 깨짐 흑흑...). 그러면서 입시요강들 확인하는데 학교마다 요구하는 형식이 제각각이어서, 길이가 아주 긴 만능버전 하나 만들어 놓고 학교별 요구 분량,형식에 맞게 편집해서 재구성했습니다.
4. SOP, PS 한 달 일찍 더 쓰기 시작해서 교정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미리 끝내고 싶습니다. 사실 UMich보다 더 높은 랭킹의 학교에 하나 지원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영문 교정을 제대로 다 못 받고 그냥 제출해버렸거든요. 불합격 메일 받았습니다 ㅋㅋ ㅠㅠ
5. [도움이 됐던 조언들] - SOP나 PS 쓸 때, 네 실적 나열하려고 하지 말 것. 글 내용을 유기적으로 잘 구성해서 읽기만 해도 너라는 인물이 그려지게 할 것 - 토플/GRE 점수 아득바득 올리려고 하지 말 것. - 네 입시만 챙기려고 하지 말고, 원래 해야 하는 일들을 소홀히 하지 말 것 - 집안 사정이 어려운 게 아니라면, 돈 아끼지 말 것.
2023.03.08
다렉박인지 자대 석사인지 정량적 연구 실적 여쭤볼 수 있을까요..?
대댓글 1개
2023.03.08
타대 석사했고, 공저자 1편 리비전 중인 논문 1편, 학회 포스터 발표 3회입니다
2023.03.08
붙은 학교 중 어디로 마음이 더 가시나요? 그 이유는?
대댓글 3개
2023.03.08
살기 좋은 NC state, 제 전공분야에서 탑10에 드는 UMich를 고민중인데 교수님은 당연히 왠만하면 UMich로 가라고 하시네요 ㅎㅎ
2023.03.08
아하 ㅎㅎ 축하드립니다. UMich 가셔두 충분히 살기 좋으실겁니다!
2023.03.08
감사합니다!!
2023.03.09
안녕하세요 같은 계열에서 연구중인 석사 1년차입니다. 석사 진학 하시면서 미박 생각을 하셨는지, 아니면 이전부터 생각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언제부터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토플을 1년차 안에 짬내서 해보려고 하는데, 조언을 들을 사람이 없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대댓글 1개
2023.03.14
대학원으로 진로를 잡기 시작했을 때 부터 미국으로 나가는 선택지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도 적극 권장하셔서 결심을 굳히게 됐구요. 본격적인 준비...는 아무래도 석사 디펜스가 끝나고 나서부터겠네요. 토플같은 경우 석사 1년차 때는 영어 실력 자체를 키우는 목적으로 단어장 하나 사서 그것만 외우고, 논문 읽으면서 독해하는 정도로만 했고, 석사 2년차 때는 리딩과 리스닝 문제집 사서 조금씩 독학 하다가, 디펜스 끝난 후 학원 두 달 다녀서 점수 만들고 끝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옛날부터 토익/텝스/토스/토플 같은 시험을 막 따로 대비하지 않고 평소에도 영어 단어를 조금씩 외우거나 영어로 된 글을 읽으면서 공부를 해오다가 시험 직전에 형식만 익숙해지는 식으로 학원수강 + 문제풀이를 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낸 편은 아닙니다. 주변에서 이런 시험은 그냥 단기간에 바싹 끝내는게 좋다고들 해서 제 방법이 좋은진 잘 모르겠네요...
다만 학원다니면서 문제풀이 할 때 막 유형 익숙해지고 템플릿 외우려고 고생하고 시간을 쏟아붓지는 않았어서 어학점수 만드는게 막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으니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최대한 한번에 점수 만들고 치워버리기를 추천드려요. 어차피 커트라인만 넘으면 그렇게 고득점 받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하기도 해서..
2023.03.1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펜스테이트나 노스캐롤라이나 쪽은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펜스테이트는 예전에 공대에서 좀 괜찮긴하였으나 .. 미시간이나 퍼듀가 네임밸류는 좋은편이긴하죠. 요즘같은 코로나 고물가 상황에서는 입학 조건.. 즉 돈 얼마나 주느냐.. 이게 핵심일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지간하면 한인들이나 유학생 많은 곳으로 가십시오. (이게 의외로 중요) 랩도 잘 만나셔야 합니다 (상식)
대댓글 1개
2023.03.14
세 곳 모두 한국 유학생들은 꽤 많더라구요. 중요한 건 제가 가고자하는 랩실에도 있느냐가 될 것 같고... 미시간은 제 전공에서 미국 탑10에 들만큼 좋은 곳인데 랩들을 살펴보니 제 관심분야와 딱 맞는 곳은 없어서 아직까지 고민이 됩니다 ㅠㅠ 조언 감사드려요!
2023.03.10
축하드립니다!!
혹시 학부 때 학점을 알 수 있을까요??
대댓글 1개
2023.03.14
감사합니다!! :) 학부 학점은 3.96/4.5였습니다. 그런데 저학년 전공 진입 때 배운 전공 필수 과목 중 낮은 학점 받은 게 몇 개 있었습니다. 그래서 3,4학년 때 피똥싸면서 전공 심화 과목으로 만회했고 PS랑 SOP에서도 그걸 강조하느라 고생 했습니다.
'내 비록 X과목과 Y과목에서 비제로를 맞았으나 3,4학년 때 X,Y,Z과목이 합쳐진 전공 심화 과목에서 에이쁠을 받아 내 약점을 만회했다. 내가 이렇게나 약점을 보완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인재다. 이게 나다.'
2023.03.07
대댓글 5개
2023.03.07
2023.03.08
2023.03.08
2023.03.08
2023.03.08
2023.03.07
대댓글 4개
2023.03.08
2023.03.08
2023.03.08
2023.03.08
2023.03.08
대댓글 1개
2023.03.08
2023.03.08
대댓글 3개
2023.03.08
2023.03.08
2023.03.08
2023.03.09
대댓글 1개
2023.03.14
2023.03.10
대댓글 1개
2023.03.14
2023.03.10
대댓글 1개
2023.03.14
2023.04.12
대댓글 1개
2023.05.02
2023.04.13
대댓글 1개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