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미국박사 가려고 하는데 랩실 진학 어디로 할까요

2021.09.04

23

2072

둘 다 관심있는 랩입니다. 석사를 국내에서 하고(SPK중 하나) 박사를 미국에서 하려 합니다. 미국박사 돌아와서 자대에서 교수 하고 싶습니다. 랩실 두 곳 중에 고민하고 있는데요 현 상황에서 더 나은 곳 선택 부탁드립니다.

랩 A: 비교적 오래된 대가 랩. (한국에서는 다 알만한 교수님 느낌 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신 분은 아니고요...) 교수님께서 학생들 편의를 잘 봐주시고 랩 자체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내부에서 정치질이 있다는(?) 평이 하나 있었습니다. 국제 학회는 꾸준히 실적이 나오고 유명한 랩 같습니다.

랩 B: 신생랩이며 박사 2분 계시고 석사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현재 랩실 인턴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열정적이십니다. 학생들에게 잘해주려고 하시고 아무튼 열심히 하실 것 같아요. 몇년 안된 신생랩이라 이번 년에는 논문 실적이 미비한데 학생들에게 (사업) 과제도 많이 안시키시고 연구에 집중하라시는 분위기 같습니다. (제가 미박 간다고 하니까 추천서 잘 써주겠다고 하십니다) 물어볼 수 있는 곳이 박사님 2분이나 교수님밖에 없다는게 조금 걸립니다. (멀어서 물어보기 힘들것같습니다)

둘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추천서, 논문 실적의 관점에서 인데요,
추천서: 랩B 교수님은 추천서 잘 써주시겠다는데, 신생랩이라 미국박사는 더 유명하신 분의 추천서를 받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논문 실적: 랩 A는 대부분 박사 분들 위주의 연구 환경이라 랩 B에서 교수님 푸쉬만 잘 받으면 논문을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랩 A는 2-3주에 한번 교수님 본다는데 랩B는 매일매일 교수님 봐서 좀 논문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어요

두 랩중에서 어디를 진학하는게 좋을까요? 몇달동안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래도 혼자 이끌면 갈 수 있는 랩 B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 제가 모르는 다른 관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3개

2021.09.04

원글


"... 돌아와서 자대에서 교수 하려 합니다 ..."

대댓글 8개

열정적인 앨런 튜링*

2021.09.04

대단한 자신감 ㅋㅋㅋㅋ

2021.09.04

자신감은 아니고 제 포부를 밝혔습니다. 첫 댓글 기다리고 있었는데 굉장히 무례하시네요.
글 삭제 안 할 겁니다. 수정은 더더욱 안할꺼고요

2021.09.04

포부가 아니라 너무 학계와 여기 열심히 하고있는 대학원생들 무례한 표현인 것 같은데.. 물론 학부생이 잘 모를 수는 있는데 대학원생들이 보면 어이가 없을 듯. 하고싶습니다도 아니고 하려고 합니다.

2021.09.04

*대학원생들에게

2021.09.04

수정 삭제 안한댔는데...

2021.09.04

말씀 듣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9.04

무례한 댓글인지 몰랐습니다. 듣고 바로 수정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F : 1

2021.09.04

이게 왜 무례한거지... 껀덕지도 안되는걸로 시비거는 것 이상도 이하로도 안보이는데?

2021.09.04

보통은 대가 쪽 가는게 좋긴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게 랩 A나 랩 B에서 하는 연구 주제가 미국에서 잘 나가는 연구주제인가가 제일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잘 나가는 연구 주제가 아니면 펀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 박사도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대댓글 1개

2021.09.04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잘 나가는 주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정량적으로 볼 수 있거나 지표가 나열된 사이트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직설적인 앨런 튜링*

2021.09.04

포부 열정은 충만하나 대학원세계는 아직 전혀 모르는군.
그 패기로 계속 밀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1.09.04

패기로 버티면 부러짐 ㅋㅋ

2021.09.0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자대교수 할생각이면 자대랩을 가야됨 자대교수님한테 물어보세요

대댓글 3개

IF : 1

2021.09.04

이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쓰는 얘기니 무시하세요... 보면 학부가 SPK가 아니신 분인데, 그런 경우에는 자대 학부 + 해외 or SPK 대학원 조합으로 임용되신 분이 훨씬 많습니다. SPK 안에서도 (최근엔 국내 임용도 많지만) 해박 출신 많구요.

2021.09.0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시는듯
자대교수하려면 자대석사까지는 나와야됨
깐깐한 비트겐슈타인*

2021.09.05

유클리드님 대학이 보이네요 ㅎㅎ;

IF : 1

2021.09.04

A와 B 모두 컨택하고 면접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느껴지는 곳에 가면 어떨까요? 제 생각엔 고민 될 정도로 두 랩이 유의미한 차이를 내는게 아니다보니, 오히려 둘 중에 어느곳을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 3의 곳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대댓글 1개

2021.09.04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이런건 처음이라 많이 헤매고 있는데 신중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2021.09.04

국내 석사 후에 미국 박사로 가시려면 지도교수님 서포트가 중요한데,
1) 1저자 논문은 물론 랩에서 진행하는 다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2저자 또는 공동1저자 논문이 몇개 더 있으면 SOP에 쓸 내용이 많아집니다.
2) 그리고 박사 application전에 1저자 논문 리비전을 마무리하여 publication, 적어도 in press까지 마무리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서 이외에도 지도교수님 도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 교수님이 미국유학 경험이 있으시거나, 연구실 졸업생 중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도교수님이 좀 더 현실적인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4)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서 토플점수 및 SOP 준비 등으로 졸업 이후에도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동안 연구실 소속으로 논문 마무리 등 남은 작업을 진행하면 좋은데, 이 또한 지도교수님 도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석사 후 박사 유학 준비시에는 도움과 여러가지 배려를 기대할 수 있는 랩 환경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서 만큼이나 본인의 다양한 연구경험 및 연구에 대한 잠재력을 담은 SOP를 잘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님께 연구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고, 유학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수 있는 랩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댓글 2개

2021.09.04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제가 많은 부분을 생각해야하는군요ㅎㅎ 두 랩 다 컨택해보고 결정해보겠습니다. 추천서는 대부분 3장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세 명모두 strong recommendation이 아니더라도 석사 때 지도교수님의 strong recommendation으로 충분할까요?

2021.09.04

추천서는 추천하는 사람 만큼이나 지원하는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무리 strong recommendation이라도 지원자 본인이 작성한 추천서에 signature만 추가하여 제출하는 추천서와 지원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PI가 직접 쓰는 추천서는 무게감이 다르겠죠. 추천서에는 추천하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드러나게 됩니다. 석사때 지도교수님이 작성해주시는 추천서라면 지원자에 대해 조금 더 세심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reference check을 위해 직접 연락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지원자를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밌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1.09.04

박사유학을 갈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주는 교수가 최고입니다. 2년 내로 적절한 (2티어 정도도 괜찮) 작품 하나와 드래프트 하나가 완성될 수 있도록 연구지도를 하면서 해외 인맥을 연결, 동시에 영향력있는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분 만나길 바랍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