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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도 개인적인 인맥으로 가는 게 가능한가요?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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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 유학을 준비중이라고 교수님께 몇달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문득 교수님께서 최근에 자기가 미국의 어느 대학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이야기가 잘 되어 저를 그 학교에 진학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로선 참 감사한 일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믿음이 있어서 여러모로 괜히 의구심이 들어, 이렇게 익명으로 김박사넷의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미국 대학들의 입시 시스템은 (기부 입학이 아니라면) 굉장히 엄격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어느 교수님의 개인적인 친분/인맥을 이용하여 입학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조언들 모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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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1.07.27

기준선만 넘으면 프패일듯

2021.07.2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박사 유학은 그대학에서 거의 다 펀딩 지원받고 갑니다
그냥 모르는 외국인 교수가 낫지 않을까 싶음
그 교수도 유학가서 현지 취업한 교수일건데 괴수인지 준괴수인지 알길이 없음
용감한 닐스 보어*

2021.07.27

1. 아주 기본적인 커트라인만 넘으면 교수가 뽑고 싶어하는 학생이 뽑히는건 한국 대학원도 그런데요.

2. 유명한 학교 (탑스쿨)이면 다 풀펀딩줌

3. 한국인 교수 비추.. 특히 밑에 학생도 다 한국인이면..

2021.07.27

본인이 장학금 들고가면 교수입장에서는 공짜 학생입니다... 안뽑을 이유가없죠. 장학금없어지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마 장학금을 가정하고 이야기가 오간거같네요

2021.07.27

1. 미국이야말로 인맥빨이 크게 먹히는 사회입니다. 추천서가 그만큼 힘이 크게 들어가는 편이에요.

그리고 커미티가 기본적인 역할은 하는것도 맞고 학교/학과마다 다른것도 맞으나 미국은 전반적으로 교수 개인이 학생선발에 최종적인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커미티는 기본적인 서류 필터링 및 숏리스트 작성하여 각 교수들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많이 합니다. 서울대가 어찌보면 이런 시스템을 추구하는 편이죠. 물론 미국 학교가 다 이런 건 아님.)

2. 미 대학원 진학용 정부장학금은 교수가 꽂아준다고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국비장학금 학생 개인이 지원해서 시험/면접까지 봐서 뽑아요. 이건 본인이 정말 맞는 말인지 제대로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공계에서 어느 정도 '좋은' 학교라면 굳이 국비장학금을 들고 가지 않더라도 풀펀딩은 보장해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포닥이 목적이라면 한국으로 귀국해야하는 조건도 면제인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3. 미국 유학하는 입장에서 한국인이 한국인 지도교수 밑으로 가는 것은 정말 어지간하면 추천을 안하고 싶습니다. 미국 유학갔으면 미국 지도교수를 찾아가야죠. '도전하겠다'는 마인드로 가는거면 한국인 지도교수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널 에디터나 학회 초인싸 정도라면 모를까..

그리고 심부름 이야기는.. 가능성은 꽤 있는 이야기입니다.

대댓글 1개

2021.07.27

1. 에 대한 첨언을 하자면 기본적으로 미국대학은 자대생보단 타대생을 훨씬 선호합니다. 고인물이 되기를 지양하는거죠. 그런데 서울대 같은 경우도 교수에게 권한을 주는데 약간은 자대생을 훨씬 선호하죠.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서울대생이 최고! 이런 마인드가 존재하는거 같아요. (좀 좋은 외국 대학에서 대학원 온다고 하면 거의 다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서울대와 미국 대학들의 차이인거 같아요. 최고 수준도 수준이지만 학문의 다양성도 조금은 더 추구하는거 같아요.
짓궂은 로버트 보일*

2021.07.27

1. 기부입학의 개념이 아니라, 미국 대학원은 교수가 학생 뽑은 권한 자체가 큰 경우가 많음.
2. J1 루트는 들어본 적 없어서 모르겠네요.
3. 교수님 국적이 한국인이시더라도, 논문 잘 써서 졸업만 할 수 있으면 상관 없습니다. 중국인 교수 랩에 중국인이 많고, 한국인 교수 랩에 한국인이 많은 것은 굉장히 일반적입니다. 중요한 건 그 연구실의 퍼포먼스입니다.

2021.07.27

학부랑 달리 대학원은 교수펀딩으로 학생을 고용?하는 느낌이라 교수가 뽑으면 합격이구요.
J1은 잘 모르겠네요. 아는분통해서 들어봤을땐 한국에 좀 있다가 다시 나온다 라는이야기도 듣긴해서요. 참고로 펀딩유무는 합격에 큰 영향을 줍니다. 아무리 좋은랩이여도 학생을 뽑을여건이 안되면 실력이 있어도 못뽑는데 학생이 펀딩을 들고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주변에서 한국인교수여도 엄청 잘 지내고 있는분도 있고 어자피 외국인학생도 있어서 기본적으로 다 영어로 이야기합니다. 저라면 굳이 피할이유가 있나 싶긴하네요.
조용한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1.07.28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별볼일 없는 스펙이고 자력으로 유명한 대학 못 가실거 같으면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닌거 같은데요.

한국인 교수님도 천차만별이고 여기서 왈가왈부 해봤자 해당 랩 멤버한테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정확한 정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퍼포먼스 좋으시고 알럼니들 꾸준히 페이퍼 내는 곳이면 아무 문제 없다 생각되네요 미국인 교수님이라고 무조건 네트워킹 좋고 퍼포먼스 좋은거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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