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포드와 미국 10위권 내 대학을 두고 고민중입니다. 원래 미국에 갈 계획이었으나 최근 펀딩컷 등으로 상황이 많이 어지러워지다보니 고민이 되더군요… 졸업 후 미국 바이오 기업 취업을 최종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박사를 마치고 미국 취업 혹은 (좀 돌아가는 경우) 미국에서 포닥 후 영주권을 받고 취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계획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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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4.03
가능은 하죠. 근데 세 가지 가정을 하고 계시네요. 옥스포드는 펀딩이 견고하다, 미국 10위권 펀딩은 애매하다, 옥스포드에서 미국의 10위권에서 공부할 때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서 포닥을 뚫을 수 있다(네트워크 차이가 있어 조금 더 잘해야합니다).
제가 알기로 셋 다 체크해봐야합니다. 옥스포드 포함 영국 박사학위가 짧은 대신 펀딩을 두리뭉실하게 약속한다고 들었어요. 또 아무리 미국이 펀딩이 안좋아도 10위권 수준이면 분야 탑스쿨인데 오피셜 레터에 약속한걸 물리진 않을테니 조건을 학교에 잘 여쭤보셔요. 마지막으로 옥스포드의 명성에 비해 미국쪽으로 어필이 되는 연구를 하기가 특히 박사학생으로서 어렵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미국 박사에 비해 상대적인거고 하물며 훨씬 명성이 떨어지는 한국에서 박사학위 하고도 포닥을 뚫으니 하기나름이긴 합니다..
2025.04.04
닥 미국이요 영국 물박사입니다.
2025.04.04
모든길이 결국 미국으로 가게 되어있는데 영국으로 우회했다가 갈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NIW로 영주권 받는 것도 고려하시는 것 같은데 미국 학위 있는 사람이 더 잘 받아요. 영국 대학원 시스템이 미국하고 많이 달라서 acadmic하게 공부하고 인맥 쌓기엔 미국이 더 좋아보입니다. 나중에 취업할때도 미국인 레프런스가 더 좋고요.
2025.04.06
결론적으로 미국 취업 목표면 미국 박사가 베스트 솔직히 영국 탑스쿨도 좋긴 한데 미국 바이오 기업은 현지 네트워크랑 인턴 경험이 중요해서 영국에서 미국 포닥 거쳐서 가는 루트는 가능은 하지만 돌아가는 느낌 있음 사실 펀딩컷 상황 혼란스러워도 미국 탑10이면 네임밸류랑 기회 충분해서 미국 입성이 목표면 고민할 필요 없이 미국 가는 게 맞음
2025.04.07
영국박사는 코스웍이 없고 티칭 경험 쌓기 힘들어서 생각외로 아카데미아 진출이 힘듬
2025.04.13
이미 결정을 하셨겠지만 미국에서 바이오하는 편향된 시선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미국 박사를 추천합니다. 특히나 미국에서 잡을 잡고싶으시다면 미국에서의 커넥션을 유지하는게 좋을것같네요. 바이오 쪽에서 10위권 내면, 1년에 한국에서 합격하는사람이 10명도 안될것같은데, 그정도 실력이시고 그정도의 학교면 펀딩에서 엄청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바이오 상위권학교면 사립대가 많을텐데, 주립대보다는 지금 정치적인 면에서 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네요. 결정적으로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계시거나, 포닥이거나, 직장을 잡고 있으시는 분 중에 영국 학위 갖고계신분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 지도 교수의 지도 교수님은 울프상을 받으실 정도로 대가인데, 영국에서 박사 받은 사람은 포닥으로 안뽑겠다고 종종 얘기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좀 보수적인 분들은 영국 학위에서는 제대로된 트레이닝을 못 받는다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25.04.03
2025.04.04
2025.04.04
2025.04.06
2025.04.07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