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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컨택시기가 되니 기억을 되살려 적어봅니다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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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신 분들 다들 축하드립니다~

저도 여기서 많은 도움을 얻었는데 김박사넷 특성상 정보게시물이 쌓일수가 없어 결국 같은 질문이 계속 반복되어 도움되시라고 게시물을 남깁니다.


 국장 vs 카장

- stipend 제도 시행으로 본인 부담금의 차이뿐만 아니라 최소 보장되는 금액도 비슷합니다. (학기당 등록금 75)

- 다만 기존의 학기당 950(공대기준? 다른곳도 비슷한지 잘 모릅니다) 정도 되는 등록금의 나머지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냐 차이인데 이 차이를 느끼는것은 지도교수님입니다. 

- 국비 장학생을 자기 대학원생으로 받으면 등록금 정도만 지원해주면 되지만(학기당 75만) 카이스트 장학생을 받으면 그 학생의 나머지 학비 (학기당 800만원 이상)를 연구실 재원으로 채워야 합니다.

- 즉, 연구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실험실에서는 카이스트 장학생을 데려갈수 없습니다. 반대로, 과제는 무지 많아서 사람이 많이필요하면 카이스트 장학생을 많이 데려갈수 있습니다.

- 이렇게 되면 당연히 교수님들이 국비 장학생을 선호하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학과는(물론 제 지인들 기준... 들었던 기준) 내부 규정으로 국비 장학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정합니다. 이게 메일로 물어보는 TO가 됩니다.

- 과마다 그 방법은 다르겠지만 뭐 1년에 1명만 데려갈수있다.. 한학기에 1명만 데려갈수있다... 조교수는 2명 데려갈수 있다.. 뭐 이런식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배려하기도 합니다. 이건 과바과라서 학과사무실에 문의하면 알려주기도 합니다.

- 즉, 여러분이 해야할 것은 교수님께 "이번 00학기 00장학생으로 합격했습니다." 를 밝히고 관심분야를 어필하면서 면담을 요청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못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것이고, 입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컨택은 필수인가

- 카이스트는 교수님과 사전 컨택으로 합격을 할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그래서 합격 전에 교수님과 상담을 하더라도 잘 준비해서 합격하고 보자는 이야기 그 이상을 보장할수 없습니다.

- 그래서 합격 이후에는 위에서 언급한 TO문제로 인해 자신의 합격 분류를 밝히고 교수님과 이야기 해봐야합니다.

- 물론, 학과 차원에서 랩투어나 학과소개의날처럼 행사를 미리 준비하기도 하고, 몇몇과는 개강 후 어느 일정기간 컨택을 금지함으로서 충분히 생각할 여유를 주려고 하기도 합니다.

- 그러나, 시국이 시국인 만큼 20 봄/가을학기 기준 저런 소개 행사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Zoom을 통한 질의응답형식으로 바뀌었고, 랩 홈페이지를 제외하고는 정보를 얻을 창구가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실제로 가서 실험장비가 잘 갖추어있는지, 분위기는 어떠한지 볼 기회가 적어진 것입니다.

- 개강 후에도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컨택하면 장땡입니다. 학과에서 제도적으로 막아두고 있는것이 아니라면 지금 이순간에도 교수님들은 이번 합격자들에게 메일을 받고 있을겁니다. 고민할시간에 지금 메일을 쓰세요!

- 한분야만 파면 ... 잘 안될수도 있습니다. 또 교수님들은 매우 바빠서 메일을 늦게 읽으시기도 합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소 2~3분께 연락을 드릴 준비를 하세요. 다만 동시에 여러 교수님께 메일을 드리는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부터 이메일을 써야하는 겁니다. 늦으면 한분과 연락을 주고받는데 2주 이상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봄학기 합격자분들이시니까, 조금은 여유가 있을테니 분야를 잘 살펴보고 연락을 드리시길 바랍니다.



연구실이 뭐하는지 모르겠다 or 홈페이지가 없다

- 보통은 학과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최근 발행된 저널들을 살펴보며 정보를 얻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학부 막 졸업학 학생이 석/박사들이 작성한 논문을 이해하기는 어려울겁니다.

- 그래서 면담을 해야합니다. 무작정 찾아가세요. 교수님도 학부생에게 "니가 얼마나 예습을 해왔는지 보자" 하지 않습니다. 찾아가서, "저는 학부때 00과목을 재밌게 들어서 ~~한 분야에 관심이 생겼는데 교수님 홈페이지를 보니까 이런 연구를 하시는것 같아 연락드렸습니다" 완전히 이상하게만 알아간게 아니라면, 교수님들은 친절하게 우리는 무슨 연구를 하고 있고~~ 하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실겁니다. 컨택도 하기전에 그 교수님네 논문분석을 하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냥 빨리 연락드리는게 나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홈페이지도 없으면 논문을 찾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의 학부 모교 도서관에서는 전자자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해당 교수님의 이름으로 검색해서 어떤 논문들이 출판되는지 보세요. 논문들을 다 읽어볼 필요는 없고, 제목위주로 보거나 초록에 "Keywords"라고 나와있는 부분정도만 살펴봐도 어떤것을 연구하는 연구실인지 개략적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에는, 찾아가세요.

- 제가 활용한 방법 중 하나는... 해당 연구실에 직속선배까지는 없을지 몰라도 학교 에 한명쯤은 아는사람이 있지 않나요 다들..? (없으면 ㅈㅅ) 석사 논문은 그래도 학부생이 읽을만한 수준은 될뿐더러 해당 연구실이 무엇을 하고있는지, 내가 입학하면 무엇을 하게될지 확실하게 알수있는 해답입니다. 또한 학위논문들은 앞에 Background를 자세히 설명해놓는 경우가 많으며 운이 좋다면 한글로 작성된 논문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학위논문은 위에서처럼 전자자료 검색으로 얻기는 어렵고 해당 논문이 출판된 학교 도서관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당연히 입학전이라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니, 저는 카이스트에 진학한 타과 선배에게 부탁해서 해당 연구실 박사들의 석사 논문을 3~4편 읽어갔습니다. 확실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다보니 좀 요약이 안된것 같은데 나중에 생각나면 또 입학시기 팁들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컨택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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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0.09.11

와! 감사합니다!!!!

2020.09.11

컨택은 빨리할수록 좋은건가요?? 담주에 할려고 했는데,,

2020.09.11

정말 감사합니다! 줌 면담이 잡혀서 뭘 물어봐야할지 고민이었는데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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