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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정말 가고 싶지만 가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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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교는 인서울중위권에 다니고 있고 학점은 3.9입니다. 늦은나이에 편입하여 20대후반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부연구생도 하고 특허도 있고 논문은 쓰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Ai대학원을 진심으로 꿈꿨는데 뜻하지않게 올해 희귀암에 걸려서 1년이상 쉬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준비를 많이 한 것들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현재는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만 나이때문에 대학원에 갈 수 있을지... 가더라도 취업은 될지가 걱정이 많이 되기만 합니다. 그냥 바로 취업가는게 제 나이에는 좋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아픈데 공부를 더 하지말고 취업해라' 이런말들에 의해서 목표가 많이 흔들리고 있어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암에 대한건 지금 현재 잘 치료되고 있지만 재발위험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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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5.11.04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프다고 공부가 못할 정도의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프다고 공부를 못할 정도면 다른 것도 못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공부하는데 욕심이 있으면 공부하면 되고 없으면 안 하면 됩니다. 사실 취업은 어떻게든 되긴 합니다.

대댓글 2개

2025.11.05

정말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최대한 무리되지않는선에서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말씀해주신부분 잘 새겨듣겠습니다.

2025.11.06

저는 좀 다른 생각입니다. 대학원 공부는 스스로를 최대한 푸쉬하는 거라, 취업해서 따박따박 받아먹고 사는게 건강에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2025.11.06

나이는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30대 중반에도 유학가는 사람 있고 그런데 뭐...

대댓글 1개

2025.11.06

아무 이유없이 경력에 공백 있으면 그건 좀 문제긴 한데, 글쓴이같이 암 같은 일이 있으면 그거가지고 트집잡는 경우는 없을듯.

2025.11.06

건강이 우선입니다. 일단 회복에 전념하시고, 국내 대학원 입시에서는 상위 지원자로 추정됩니다. 심심하실때마다 논문 찾아보면서 관심분야 탐구해보시고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하시고 취업이든 대학원이든 원하는 곳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대댓글 1개

2025.11.07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먼저 회복에 전념해서 대학졸업을 먼저하고 천천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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