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을 이제야 찾았습니다. 솔직히 제 전공인 원예보다 AI 이쪽이 더 재밌는거 같아요. 2023년 점프투 파이썬을 시작해서 인강 돌리던 중에 GPT를 알게 됐고, 올해 이미지 머신러닝 분석으로 졸업논문 2차 심사 준비중입니다.
농업연구 직렬인데 8년간 부서가 3번 바뀌고, 작목이 바뀌다보니 AI 이미지연구를 회사내에서 잘해서 이쪽으로 연구과제를 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농업 연구사인데 연구과제를 잘 따는게 중요한 직렬중 하나입니다. 연구과제가 본인 힘이고 능력이라서요..
그런데 당연히 풀타임 AI 대학원 연구자들, 교수님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압니다. 2024년 원예학회에 하나 논문쓰고, 올해 졸업한다고 뭐 얼마나 알아줄까요? 하지만 3년 안에 "농업 AI 활용 이미지 분석" 하면 기관 내에서는 제 이름이 나오게 하고싶고 연구과제도 따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내년에는 공부를 스스로 더한뒤에 방통대 AI 쪽으로 석사를 한번 더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논문은 일단 꾸준히 쓰면서 기관에서 시키는대로 하면서 버틸 생각이구요. 인정받으려면 뭘하면 좋을지 고민 중입니다. 공부야 당연한거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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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IF : 1
2025.10.19
오히려 님같은 분들이 더 유리할걸요? 농업 분야. 수산 분야. 임업 분야. 이런 분야는 전국에 과도 몇개 없고 거의 국립대 위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I는 주로 메인으로 하는 곳이 공대 쪽이니 그 분들 입장에서는 농업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모르죠.
그리고 요즘은 파트타임 박사가 풀타임 박사보다 더 못하거나 인정 못받는다는 것은 저는 크게 동의하기 어렵습니다.(저는 풀타임 박사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과거와는 달리, 좁은 세부 분야를 오랜 시간 고민해서 깊이 아는 것보다, "시의적절한 좋은 주제"를 학위 주제로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사실 풀타임 박사가 연구할 시간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지만, 좋은 주제를 고르는 눈은 실제 필드에서 현업 경험을 쌓는 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할 수 밖에 없죠. 그러한 장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준비하시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요? <농업에 대한 본인만의 영역을 확실히 가져가고, 여기에 AI는 도구로 잘 활용>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