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는 대학에 최종 면접을 먼저보고 망했다...싶던 차에 갑자기 HR에서 고용프로세스를 위해 추가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합격의 시그널이겠죠? 그쪽 PI와 최종 면접 후 감사 메일 보냈을 때 반응이 애매해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PI로부터는 다른 연락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학교는 학교를 통해 공고/채용을 하는 프로세스를 가진듯 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B대학에서 인터뷰를 한번 더 진행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둘다 상위권 대학이고, B 대학이 살짝 더 마음이 가는 상황에서
A에서 만약 오퍼메일을 먼저 받게될경우 B 때문에 시간을 끌거나 거절을 하게되면 예의가 아니라는걸 알기 때문에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인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긴하지만.. 괜히 멍청하게 행동했다가 둘다에게 피해를 주거나 손해를 보고싶지 않은...그런 마음이라... 오퍼를 받았다가 거절을 해보셨거나, 오퍼메일을 받고 얼마안에 답을 주는게 좋다거나(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등등 관련해서
물어볼곳이 없이 정말 혼자하는 해외포닥준비라 선배님들께서 소중한 의견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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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5.10.18
해외라는곳이 다를수있지만, 미국은 보통 PI미팅 - 합격통보 - PI가 cover letter 공유 - HR팀을 통해서 DS서류발급 이 방식이 가장 많은듯 합니다. PI를 통해서 합격 연락을 못받았는데, HR팀을 통해서 진행되는 사항은 제 주변에 한해서는 못들어봤습니다. 여튼 이런 사항은 나중에 잡 구하실때도 동일하게 생기는데, 저라면 A를 통해서 정확한 상황을 물어보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경우에는 B를 시도해볼듯 합니다. 그게 아니면, B에게 A의 상황을 전하면서 "난 너랑 더 연구하고싶은데, A에서 합격통보를 받았고 빨리 결정해야된다. 혹시 결정을 빨리 내려줄수있냐" 라고 말하는건 미국내에서는 정말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저도 포닥을갈때도 운좋게 두군데가 동시에 됐어서 비슷한 방식으로 했고 (저또한 먼저 통보나온곳 말고 나중에 통보받은곳으로 갔었습니다만, 저런식으로 잘 해결해서 먼저 오퍼준 교수와도 친하게 지냅니다) 그 이후에 잡마켓에서 잡 구할때도 동일한 방식으로 했습니다. 쓸데없이 상황 안물어보고 혼자서 질질끌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되고 욕은 욕대로 먹는게 가장 안좋은선택지고, 미국내에서는 그런 협상등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상황 확실히 물어보고 서로 상황 공유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2025.10.18
가는 곳이 미국이라는 가정을 하고 답하겠습니다. A대학에서 오퍼를 받을지는 모르겠으나 받고 거절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만약 오퍼를 주면 무조건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오퍼를 받은 상황이 아니라면요. 미국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조건에서 본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존중해줍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둘 다 기분 좋은 상황은 없습니다. 선택의 상황에서 본인의 상황을 상대에게 진솔하게 오픈하고 상대를 존중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B대학을 선택하게 된다면 A대학교수에게 본인의 결정과 간단한 이유를 알리고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2025.10.18
202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