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과외하면서 느끼는거 하나가, 얘는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아네? 금방금방 올라오고 가르치기 수월하다 하는 애들은 무조건 잘되고 과고 설카포 테크 탄다
반면 부모가 죽어라 과외시키고 내가 아무리 애써도 공부 절대 안하고 끌어올리기 너무 힘든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학원 보내놔도 걍 그저그런 성적에 그저그런 대학 간다. 그래놓고 나중에 하는 소리가 '야 쟤들은 수백짜리 과외받은 애들이야 이길수가 없어 ㅋㅋ' 하더라
정말 신기하게도 전자의 경우 나한테 은인이라면서 몇년이고 고마워하신다. 나는 그저 잘 따라와서 재밌게 가르쳤던것 뿐인데 ㅋㅋㅋ 반대로 후자의 경우 선생 잘못 만났다며 때려친경우도 봤다. 애가 하도 숙제를 안해오고 수업시간엔 졸고 그래서 나도 힘들어서 손놔버렸고 한번 과외비 환불하고 못하겠다고하긴 했는데
하여튼 하고싶은 얘기는 애초에 학원이 만들어낸 인재는 없다는거다 ㅋㅋ 강남대성 다닌다고 다 서울대 의대 가나? 같은반에서도 서울대의대 인서울하위권공대 나눠지는데.. 그냥 태생이 다른거다
여기 모두 공부 한가닥 했던 친구들인데 부모님이 우리애도 한번? 하는 생각 안해보셨을 같냐 ㅋㅋ 부모님과 환경은 노력했다. 그걸 따라갔냐 못따라갔냐의 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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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2025.05.10
그렇구나 ....근데 과학고는 아무도 사교육의 산물이라 생각하지 않지 않나요? 외고는 몰라도
2025.05.11
과학고든 어디든 사교육 안받는 사람은 없으니 다들 사교육의 산물 아님? 당연히 재능애 따라 사교육 받고도 얼마나 잘하는지는 다르겠지..
대댓글 1개
2025.05.14
카이스트 전자과 졸업생입니다. 단 한번도 않받았음. 학원에서 돈 줄테니까 오라해도(20년전 월 200씩) 안갔음
2025.05.11
과고시절 돌이켜보면 그 안에서도 어떤 친구는 압도적 재능으로 자습때 맨날 잠만자도 성적 잘 받고, 어떤 친구는 극성엄마가 학원 뺑뺑이 돌려도 중하위 못벗어남.
뭐 동창충 최하위들도 연대 성대는 갔으니 그친구들도 똑똑한 애들이긴 했지만..
무튼 머리 팍팍돌아가는 반짝반짝한 친구들은 누가 가르쳐도 잘 하고, 나중에 크고보니까 환경적으로 부모 재력/학력/유전도 중요하지만 모나지 않게 기르는 극단적이지 않은 집안분위기도 엄청 중요한 것 같음.
행복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5.05.11
교육이 많은걸바꾸긴하는데 가정교육이먼저고 그위에 사교육
타고난다기보단 가정교육이 정말 많은걸바꾸더이다
2025.05.1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내 후배 중에 과고출신에 학점 4.3맞은 친구 있었는데, 연구 하는 꼬라지 보면 한숨만 나옴. 난 일반고 출신에 학점 4.0인데, 내가 석사 2년차에 랩장 잡은 뒤에 박사 2년차 그 친구 (군대 안 갔다옴) 흡연장에 끌고가서 존나 털음
대댓글 1개
2025.05.13
본인이 잘 하면 그걸로 된 것이지 괜히 댓글에서 열등감 팍팍 묻어나네
너그러운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5.05.11
인간은 모두 가진 능력이 다릅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부를 이뤄온 시대에서 공부잘하는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을 패배자, 노력을 하지 않은 자, 게으른 자, 사회에서 도태되어야 하는 자, 모든 기회에서 밀려나야하는 자가 되는게 과연 맞을지?
외모가 주된 경쟁력인 시대라면 지금의 서울대 사람들의 90퍼 이상은 게으른, 관리도 못하는, 아니 해도 안되는, 돈을 발라도 안되는. 부모와 환경이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들이 될텐데 그런 사회가 공정한 사회인지
대댓글 7개
2025.05.11
서울대가 왜 게으르죠????????????그래도 외모지상주의보단 학벌주의가 낫다고 봅니다.
너그러운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5.05.11
학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과 외모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 뭐가 다르죠?
너그러운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5.05.11
그럼 외모만 가꾸는 사람이 게으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2025.05.11
필력이...
2025.05.12
공정사회? 능력대로 대접받는게 공정사회다 부자라고 세금 더 뜯기는게 불공정이지 않냐? (=수능 잘 볼수록 지방대 강제할당)
너그러운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5.05.14
운좋아서 특정 능력이 스폿라잇 받는 세상에 살면서 그 능력 가진 나는 잘먹고잘살고 그 능력 없는 너는 쫄쫄 굶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건 인성에 심각한 문제 있는거임
너그러운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5.05.14
외모가 능력인 세상이라면 얼굴이 빻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옆자리 차은우는 100만원 받고 너는 어떤 다른 노력을 해도 안통하고 평생 만원 받고 굶주리면서 자식도 제대로 못키우고 살면서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2025.05.11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2025.05.11
뭐어쩌란거지 여기 중학교입시커뮤니티임?
2025.05.11
과고출신이시죠? 사실대로 얘기하세요ㅋㅋㅋ
대댓글 1개
2025.05.11
아뇨 ㅎㅎ 지균으로 편하게 들어왔네요
2025.05.13
사교육의 산물인 것은 맞다고 생각함.
글쓴분의 요지는 재능이 있는데 고퀄의 사교육을 못받은 사람, 같은 교육을 받았으나 재능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 같네요.
영재고 졸업, 좋은 대학, 대학원, 해외 취업도 해보면서 느끼는 건 긁지 않은 복권과 같은 사람은 많다는 것과, 늦게 당첨이 된 사람과의 경쟁이 점점 많아지고 힘들다는 것.
2025.05.13
내가 지금 과외하면서 느끼는거 하나가, 얘는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아네? 금방금방 올라오고 가르치기 수월하다 하는 애들은 무조건 잘되고 과고 설카포 테크 탄다
-> 이미 사교육의 산물일수도
2025.05.13
당연히 재능은 매우 중요하고, 또 당연히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책 한 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5.05.13
과학자인데 왜 일반화의 오류를? 극단케이스 두개 가져오면 그게 진실인가요? 압도적 클라스가 아니라면 사교육은 당연히 효과가 있지요. 경계선에 서있는 두학생에게 한명은 일타강사가 요령 알려주고 나머지는 자습만 하면 효율이 같을까요?
2025.05.10
2025.05.11
대댓글 1개
2025.05.14
2025.05.11
2025.05.11
2025.05.11
대댓글 1개
2025.05.13
2025.05.11
대댓글 7개
2025.05.11
2025.05.11
2025.05.11
2025.05.11
2025.05.12
2025.05.14
2025.05.14
2025.05.11
2025.05.11
2025.05.11
대댓글 1개
2025.05.11
2025.05.13
2025.05.13
2025.05.13
2025.05.13
2025.05.15
대댓글 1개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