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학년 이고 졸업 1년 남은 학생입니다. 대학원 진학할지 취업할지 고민하다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먼저 저는 대학원을 진학해도 박사 이후 취업이 목표입니다
저학년때1 화학과는 대학원 안 나오면 취업이 어렵다고 많이 들어서 막연히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학점은 4.0/4.5, 별다른 자격증 없고, 연료전지 랩실 인턴 1회, 서카포 유기랩실 인턴 1회 했습니다(각각 방학동안 했습니다) 분야는 유기화학에 관심 있고, 진학시 유기화학 랩실로 진학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인턴을 하며 대학원 생활이 제 생각보다 정말 힘들어서(물론 취업도 힘들지만) 진학을 고민하는 중 진학하고 싶은 랩실 교수님께서 석사는 안뽑고 석박통합만 뽑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진학의 이유가 '박사를 따서 보다 높은 연봉 직장에 취업' 이고, 고민의 이유가 '너무 힘들고, 정말 하고 싶은 연구가 있거나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취업의 과정이라 생각했음' 이라면 1년동안 다시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연구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진학시 정말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김박사넷 글을 많이 안 써봐서 실수 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미리 죄송합니다)
+솔직히 취업에 마음이 가긴 했지만 지금까지 대학원 진학만을 목표로 했었고, 아직까지 취업에 대해 알아보거나 준비한게 전혀 없어 지금부터 준비하면 졸업 후 바로 취업하진 못하고 1~2년 더 준비해야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럴바엔 졸업 후 바로 진학하는 게 도움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석박통합이 6년이라 하면 취준 1~2년 빼면 4~5년만 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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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3.05
참고로 석사 뽑는 다른 랩실 진학은 생각 안 해봤습니다(진학한다면 이미 인턴 했던 랩실의 공부를 1년동안 하고 가는게 더 좋을 것 같고, 부모님 지원 없이 진학은 좀 힘듭니다...)
2025.03.06
연구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이 흥미로웠다면 추천하는데요, 전혀 흥미롭지 않다면 단지 취준의 연장이라는 느낌보다 6년이라는 시간이 더 버겁게 느껴질겁니다. 인간 관계, 금전적 문제 경우에 따라선 건강, 정신건강 이것저것 맞바꾸어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대학원이 모두에게 힘든 길이라고 확신하진 않지만, 학위를 위해 많은 것을 투자해야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학과라면...^^ 신중한 선택을 하십시오.
2025.03.06
취업이 목적이라면 대학원 진학을 추천합니다. 화학계열은 대학원 안 나오면 취업이 어렵거나 연봉이 낮거나 승진이 더디거나 해요.
2025.03.05
2025.03.06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