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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바이오쪽.. 제가 틀린것일까요..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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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4년차입니다. 다들 본인 데이터를 믿을 수 있으신가요? 누구는 나올때까지 실험한다하고.. 누구는 10번해서 1번 나온걸 나온거라하고..

제가 고지식해서 그런건지 멍청한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실적도 결과도 별로지만 나는 과학을 하고 싶은 것 뿐인데 결과를 쫒고 저만치 나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요즘은 좀 허무해집니다.

당연히 제가 남들보다 더 부족해서 이런 생각을 하고 학위과정이 길어지면서 오는 불쾌한 생각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저 제가 가고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아니면 스스로 고집을 꺽고 그런 방향을 택해야하는 것인지 고민이되네요.

그냥 과학이 좋고 연구하는게 좋을 뿐이지만, 잘 해야하고 결과를 내야하고 반복되는 실패는 용납이 안되는 이 환경에서 나라는 존재가 지속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아니라면 마음을 고쳐먹든 현실과 타협을 하든 수료로 마무리하고 떠나든 경정을 해야할 시점인 것 같아 질문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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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4.11.15

외국으로 나가는 것 까지 고려한다면, 작성자님 같은 태도를 가진 과학자들이 모인 그룹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잘 찾아가보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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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자신의 데이터를 신뢰하는건 기본적으로 재현성 유무가 가장 크죠. 적어도 3번중 2번은 되어야 신뢰의 할 수 있다고 보고요.
아주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10번중 1번되는걸 되었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고, 아이러니 하게도 실험하는 사람이 그게 잘못된 재현성이 없는 실험결과라 말해도 지도교수는 그냥 그 데이터를 쓰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과학이라함은 탐구가 기본이긴 하나, 일정 수준 결과는 도출해야죠.
요리로 예를 들자면, 도마에서 재료 썰어놓고 제대로 익히지도 않은 재료들을 그냥 방치해 두는게 과연 과학일까요? 그래도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조리를 하고 접시에 담아내기까지는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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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유기화학하는 사람인데요. 3번해서 한번이라도 오차범위내에서 크게 벗어나면 그건 재현성없다고 봅니다. 최적화할때는 1%라도 달라지면 달라진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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