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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쓰는게 너무 귀찮고 싫네요 ㅠ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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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3년차인데 논문 쓰기가 왜케 싫을까요...
저는 석사부터 박사까지 연구와 개발 중 개발에 좀 더 치우친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장비로 분석하고 뭐 심도있게 하는 것 보다 시험 평가 관련 내용들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연구 관계자 분들과 회의할 때,
A가 잘 안되는 이유는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설명하기보다는
A가 안되어서 B를 수정했더니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라는 식으로 항상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느날 돌이켜보니 제 성향이 결과 중심 주의로 바뀌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잘 나오면 된다....

솔직히 엄청 편합니다. 잘 되면 한번에 OK, 안되면 이것저것 땜빵식으로 메꾸어도 되면 OK....
회의도 엄청 빨리 끝나고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글 쓰는것도 습관화가 잘 안되어있고
공대생인데 제품만 잘 만들면 되지 뭣 하러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다 파악해가며 일을하냐....
뭐 그냥 박사가 아니라 발명가(?)가 되어버렸네요.

하... 교수님께서 저널 하나 쓰자고 하셔서 어거지로 쓰는데 글 쓰는게, 논문 쓰는게 왜케 귀찮고 싫을까요 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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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10.29

훈련이 안된채로 작업을 하면 쉽게지치고 지속하기 어려워요. 운동이랑 똑같습니다.

논문근육이 없는것 뿐이니 근육을 늘리기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

"한 문장 써보기 12회 반복 후 1분 휴식을 3세트 진행"으로 시작하는겁니다.

그리고 꾸준히 열심히 하면 어느새 쭉쭉 쓸 수 있게 됩니다. 역시 운동처럼 가장 어려운건 꾸준함이죠.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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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생각하시는 방법의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잘되는걸 발견했으면 그게 왜 잘되는지 알아야 더 잘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죠. 이해가 동반되지 않으면 개발도 할 수 없거나 비효율적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4.10.29

단순히, 그리고 정확히는 글쓰는게 싫고 귀찮은 것이 아니라, 생각 사고를 하기 싫은 것이며, 생각 사고를 하기 싫고 귀찮고 그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사고력이 발달하지 못했다는것이며, 그 의미는 결국, 지능, 뇌의 기능이 저하, 발달장애, 학습능력 인지 지각능력의 퇴화및 장애 또는 저하, 결과적으로는 IQ의 낮은 수치, 118,119 정도의 또는 그 이하일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연구, 개발 , 논문 , 시험, 평가 , 그 모든것에 수준 미달이며 , 과정 수행에 버거움과 어려움이 반드시 동반될겁니다.
석사나 박사 과정은 본인에게 , 멀고도 험한길, 오르기 험한 높은 산, 산봉우리 이니, 조금 쉬운 길, 악자가 안 들어가는 동네 뒷산 정도로 진로변경을 심도있게 고심해 보시길 , 유연한 사고를 발휘해서 최대한 , 사고 고찰 사색 할 시간을 가져보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중대한 결심, 결단, 결정, 결의를 해 보세요.
결코 밑지는일, 손해보는일, 해가되는 일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지금까지 안 해보고, 부족했던 사고력을 , 극기훈련, 지옥훈련 한다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결론 지워질때까지 숙고해보세요, 머리 쥐는 안 날테니 걱정은 안 하고 겁 안 먹어도 되요, 머리 마구마구 돌려준다고 머리 어떡게 안 되고, 돌지 않을테니 걱정말고 마구마구 돌리고 돌리고 회전 자유자재로 해 보세요. 뇌 밖으로 나오지 않아요, 뇌안에 뇌 있어요. 뇌 밖에 뇌 있으면 약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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