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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아무래도 대다수가 학생들인 사이트다 보니 그러는듯 합니다. 연구실 내에서는 '과정'이라는 호칭을 빼고 석사생 박사생 혹은 석사/박사 라고 부르기도 하니까요. 혹은 박사 2년차 이런식으로도 말하죠. 아마 본인들은 큰의미를 두고 박사 라고 호칭하는건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밖에서 스스로를 박사 라고 말하면 충분히 오해할소지가있기에 조심해야할때는 조심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박사 2년차만해도 박사학위받은지 2년된건지, 박사과정 2년차인지 햇갈릴수도있다고 보고요.
18 - 푸쉬좀하면 나가떨어진다는거 공감합니다...
17 - 각자에겐 자신에게 맞는 페이스가 있는 겁니다 교수님과 일단 상담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해보세요 자존감을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20 - 그리고 제 경험상 진짜 부족한 애들은 자기가 부족하다는걸 모릅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아셨다면 조금씩 채워 나가면 됩니다. 그게 배움 아닐까요.
34 - 아직 졸업도 안하신거같은데 학기중에 공부하시면 됩니다
13 - 사람마다 꽃피우는 시기가 다릅니다. 후배중 글쓴이분과 동일하게 고민하던 친구가 잇었습니다. 그래서 박사과정 진학도 스스로 엄청많이 고민했고요. 그 친구도 동기들(다 자대생들)에 비해서 본인이 졸업한 학교에서 가르친 커리큘럼에서도 차이가 있어서 못배워온것들도 많았고요.
그래서 처음 2-3년은 고생했고 남들보다 더 노력한걸 주변사람들도잘 압니다. 그렇게 조금씩 쌓아올리고 박사과정 2-3년차부터는 정말 좋은모습 보여줬고 졸업후 정출연에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력도 하나의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지만 노력으로 천천히 쌓아올린사람들이 나중에 더 좋은모습 보여준경우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글쓴이분도 그런경우가 안되라는 법은 없다고 봐요.
14 - 님은 지금 지방대 수준의 껍데기를 마주한 셈입니다. 이제 그 껍데기를 깨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거지요. 발전의 시그널일 뿐입니다. 여기서 포기하고 안주하면 편하겠지만 그저그런 인간으로 남겠지요.
11 - 네이처 자매지 본지 나온것들 그대로 따라해도 안되는게 태반입니다. 아무리 조건 빡세게 잡는다 한들 환경 등 수많은 변수들에서 차이가 날텐데 한두번해서 안되니까 거짓이다라고 결론내리는건 뭔...
14 - 아직 인턴이라면 어려운 게 당연한 겁니다. 모두가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하는거고요. 동기들도 옆에서 보기에는 다 척척 해내는 것 같아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본인 스스로 본인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는 걸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보다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열등감, 조급함 같은 감정은 실제 자신이 처한 어려움보다 더 큰 고난에 직면한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까치발을 들고 서면 힘들긴하더라도 충분히 서있을 수 있는 깊이의 물인데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과 조급한 마음에 마구 발버둥치다 보면 오히려 바닥에 발이 닿지 않고 실제보다 훨씬 깊은 물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죠.
저도 최근에 깨달은겁니다만 무언가를 잘하고 싶을수록 몸과 마음에 힘을 빼야 합니다. 누구보다 대학원 생활을 잘하고 싶고 연구도 척척 해내고 싶겠죠. 근데 그 마음이 너무 크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바로 앞밖에 보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 현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써주신 글만 보면 본인이 힘든 부분은 전부 스스로 느끼는 부족함에 관한 열등감 때문인 것 같아요. 글만 보면 질문하는 거에 대답 못한다고 교수나 선배가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다거나 실험실 동료들이 본인을 따돌린다거나 하는 건 아닌 걸로 읽힙니다. 조금 힘을 빼보세요. 아직 인턴이고 대학원 들어간 것도 아니잖아요? 한두학기 열심히 해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다른 대학원을 가도 되고 취직을 해도 됩니다. 길은 많아요. 뭐, 일단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이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질문에 대답 못하겠으면 죄송하다고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하고 물어보세요. 인턴인데 7시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친구면 만약 제가 선배라면 기특해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할 겁니다.
완벽하게 잘해내고 싶다는 강박을 버리고 힘을 빼세요. 대학원 인턴 몇 달 망했다고 인생이 망하는 게 아니니까요. 길은 많아요.
16 - 맨날 spk니 학벌내치기 하는글과 월급이 어찌고 워라벨이 어쩌고 하는 글만 보다가 대학원생한테 도움되는 이런글보니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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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의 태도 달라질 때
2024.09.13
저는 이과생은 아니며 해외 박사 과정 중인데요,
첫 지도교수님이 너무 무책임하셔서 마음 고생 엄청나게 한 끝에 지도 교수님 바꾸고,
현재 지도 교수님은 얼떨결에 저를 떠맡게 되어 거의 무관심 + 방치 수준이었습니다.
너무 답답했지만 저만이 아는 한숨 수백번과 멘땅에 해딩해가며 일부 챕터 써서 보냈더니 갑자기 지도 교수님 태도가 너무 달라지신겁니다.
진짜 황당할 정도로요.
눈빛 반짝거리고 다음 주에 바로 또 화상 미팅해도 된다고 하고, 미팅 본인 일정 때문에 한 번 취소되자 너무 과하게 사과하는 메일까지 보내고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미팅 전에 본인의 코멘트를 개요식으로 엄청 성의있게 보내왔습니다. 그 전엔 어떤 식이었냐면 제가 컬러 코딩까지 한 질문을 목록화해서 이멜로 보냈을 때 단 한 줄로 보기 좋아~ 이런 적도 있는 스타일입니다.
사람 태도가 달라져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싶어 어리둥절 중인데
저 역시 많은 박사생들처럼 임포스터 신드롬 시달리는데 설마 잘 썼다고 생각하는건가 싶어서 퀄리티 어떻게 보셨냐고 물으니 대놓고 칭찬하지도 않았고 다른 논문 많이 공부한 거 같다는 코멘트와 인용 풍부하게 했다 정도를 얘기하시더군요. 아, 단지 제가 스스로 너무 힘들게 써서 feel proud of myself라고 하자(보람되었다고 말하려던게 헛나온 표현) 본인도 제가 자랑스럽다고 갑자기 덧붙이긴 했습니다.
사실 자존감이 높다고 느껴져온 교수님은 아니고 hidden insecurity도 많다고 솔직히 느껴졌던 분인데 암튼 저한테 전혀 살갑지도 않았었고 진짜 무관심이었는데 보통 지도 교수가 태도가 달라지는 경우는 논문을 뭔가 재발견한 때인걸까요?
첫 지도교수님이 너무 무책임하셔서 마음 고생 엄청나게 한 끝에 지도 교수님 바꾸고,
현재 지도 교수님은 얼떨결에 저를 떠맡게 되어 거의 무관심 + 방치 수준이었습니다.
너무 답답했지만 저만이 아는 한숨 수백번과 멘땅에 해딩해가며 일부 챕터 써서 보냈더니 갑자기 지도 교수님 태도가 너무 달라지신겁니다.
진짜 황당할 정도로요.
눈빛 반짝거리고 다음 주에 바로 또 화상 미팅해도 된다고 하고, 미팅 본인 일정 때문에 한 번 취소되자 너무 과하게 사과하는 메일까지 보내고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미팅 전에 본인의 코멘트를 개요식으로 엄청 성의있게 보내왔습니다. 그 전엔 어떤 식이었냐면 제가 컬러 코딩까지 한 질문을 목록화해서 이멜로 보냈을 때 단 한 줄로 보기 좋아~ 이런 적도 있는 스타일입니다.
사람 태도가 달라져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싶어 어리둥절 중인데
저 역시 많은 박사생들처럼 임포스터 신드롬 시달리는데 설마 잘 썼다고 생각하는건가 싶어서 퀄리티 어떻게 보셨냐고 물으니 대놓고 칭찬하지도 않았고 다른 논문 많이 공부한 거 같다는 코멘트와 인용 풍부하게 했다 정도를 얘기하시더군요. 아, 단지 제가 스스로 너무 힘들게 써서 feel proud of myself라고 하자(보람되었다고 말하려던게 헛나온 표현) 본인도 제가 자랑스럽다고 갑자기 덧붙이긴 했습니다.
사실 자존감이 높다고 느껴져온 교수님은 아니고 hidden insecurity도 많다고 솔직히 느껴졌던 분인데 암튼 저한테 전혀 살갑지도 않았었고 진짜 무관심이었는데 보통 지도 교수가 태도가 달라지는 경우는 논문을 뭔가 재발견한 때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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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1 10311 -
39 13 11261
컨택한 교수님이 말을 바꾸셨네요 김GPT 14 19 9560
왜 지도교수 권력이 막강한지 이해된다 김GPT 37 16 9571-
20 9 10373
경북대 학석박 출신이 교수되겠다네요 김GPT 139 46 21986
사과받고 싶다 김GPT 48 10 5114
드러내고 학벌주의자인 교수들도 있긴함 김GPT 36 30 9551
교수님이 변하신거 같아요 김GPT 11 12 4375-
310 68 87618
논문 1저자 투고 후 아예 제명 당했습니다. 명예의전당 125 85 70091-
252 41 6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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