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학원 석사후 일본내 다른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진행중인 유학생입니다.(4개월차,4월부터 시작) 학사,석사 과정에서는 분자생물학과 약물동태학을 전공하였고, 박사 과정은 유기화학에 대해 너무나도 궁금해고 재밌어 보여 입학을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8시에 디스커션을 하는데 2주 전부터, 세포나 동물실험은 그냥 프로토콜대로 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는 말을 수도없이 하십니다. 이게 저한테만 하는거라면 제가 뭔가 말실수를 했구나 라고 생각이라도 들텐데, 다른 석사생들(바이오분야->유기화학)에게도 말을 한답니다...
세포 실험은 그냥 섞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동물 실험은 기계가 대단한거 아니냐는것을 저 포함 바이오쪽 애들한테 말하더라고요...
굳이 교수님하고 척지고 싶지도 않고 한데... 오늘아침에도 또 그 이야기를 하니 좀 울컥하더군요.... 내가 여태 한걸 재현해보라고 할 수도 없고... 데이터를 분석해보라고 할 수도 없는....
화학분야 전공자분하고 대화하는게 이 연구실에서 교수님이 처음이라 궁금합니다...
그냥 프로토콜대로 실험하면 뚝딱하고 데이터 나온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신가요....? 저는 화학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와서 여태 해온걸 갑자기 무시당하니 섭섭한 마음에 작성해봅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7개
2024.08.06
깝깝한 pi일세 ㅋㅋ
2024.08.06
그걸 잘 풀어서 왜 이게 쉽지 않은 일인지를 잘 전달해드려야죠. PI를 납득 시키는 능력도 중요하니까요.
2024.08.06
2024.08.06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