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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외 진로의 병행 고민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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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다음 학기에 자대(서성한 중 하나)로 진학하여 석사를 시작하는 학생입니다.
학석연계여서 지난 학기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석사는 전액 등록금을 받아 다닐 수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변리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느 분야든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박사가 되더라도 무엇인가 보장되는 것이 없다는 점... 과 제가 박사까지 할 열정이 없다는 것이 점점더 강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연구도 사실 그렇게 재미 없구요..
그러던 중 지난학기에 특허 수업을 들으면서 변리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성이기도 하고, 제 커리어보다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 라이센스가 있는 직업을 갖는다면 휴직 및 복직이 보다 용이할 것이라는 생각 등등과 스스로 연구에 대한 열정이 없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연구직이 아닌 변리사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석사와 변리사 준비를 병행하려고 합니다.

석사와 변리사 준비를 병행하려고 하는 이유는 변리사 시험이 아무래도 리스크가 큰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1차 정도는 병행을 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2차는 휴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내년 1차 합격을 목표로 이번 방학과 퇴근 후, 주말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고, 합격하면 휴학을, 불합격하면 석사를 1년 더 하면서 좀 더 여유롭게 1차를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석사 휴학은 연속 최대 2학기까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내년 2월에 1차 시험을 합격한다면, 1학기 휴학 후 7월에 2차 시험을 응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동차합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도, 그 후년도 2차 준비를 위한 1년 휴학이 불가합니다.
즉 떨어질 것 같아도 다시 복학하고 휴학해야합니다.
-> 교수님께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고, 이렇게 하는게 민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차라리 리스크가 크지만 입학 전에 석사를 포기하고 변리사 준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교수님께 솔직하게 변리사 준비를 병행하고 싶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위의 사항을 말씀드리는게 나을까요?
무섭습니다..ㅎ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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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7.26

비추천입니다. 좋은 연구자가 되는 길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는 길도 모두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하나만 전념해도 이루기 어려운 것인데 둘을 병행 하다니요. 결국 둘 다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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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걍 변리사만 준비하든지, 석사 막학기부터 병행하든지 하는게 나아보이네요.

2024.09.18

저도 비슷한 고민으로 고생했었기에 글 남깁니다.
저는 현재 석사 막학기며 변리사 1차 시험 공부를 올해 3월부터 병행 중이며 졸업 논문 내자마자 1~2월은 풀 공부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생각은 1차 병행은 충분히 할만한데, 쉽지는 않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저는 약 9~6 출근 중으로 퇴근 후 약 3~4 시간 공부 중입니다. 입학하시는 연구실의 대학원 특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보통 대학원생 출근 시간이 생각보다 불규칙하기에 퇴근 후 꾸준히 공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 써주신 것 중에 휴학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구요, 대학원은 몸이 아픈 것과 같은 특이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휴학은 어렵고 연구실에 눈치 보이며 소문도 무조건 납니다.

또한 1차 시험은 2월이고 합격권을 아득히 넘는 점수 (약 평균 85 이상)를 받아야 2차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시는 것 처럼 1차 결과는 시험 치고 1달 뒤에 나옵니다.

저의 사견으로 2차 시험 공부의 경우 대학원 병행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 쓰신 시점이 7월 말인데, 하반기 시작에 대학원 병행으로 1차 준비를 하시기에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현재는 9월 중순이다 보니 생각이 어떻게 바뀌셨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합격자는 아니지만 글쓴이 님과 상황이 매우 유사했기에 혹시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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