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음 학기에 자대(서성한 중 하나)로 진학하여 석사를 시작하는 학생입니다. 학석연계여서 지난 학기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석사는 전액 등록금을 받아 다닐 수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변리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느 분야든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박사가 되더라도 무엇인가 보장되는 것이 없다는 점... 과 제가 박사까지 할 열정이 없다는 것이 점점더 강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연구도 사실 그렇게 재미 없구요.. 그러던 중 지난학기에 특허 수업을 들으면서 변리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성이기도 하고, 제 커리어보다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 라이센스가 있는 직업을 갖는다면 휴직 및 복직이 보다 용이할 것이라는 생각 등등과 스스로 연구에 대한 열정이 없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연구직이 아닌 변리사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석사와 변리사 준비를 병행하려고 합니다.
석사와 변리사 준비를 병행하려고 하는 이유는 변리사 시험이 아무래도 리스크가 큰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1차 정도는 병행을 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2차는 휴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내년 1차 합격을 목표로 이번 방학과 퇴근 후, 주말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고, 합격하면 휴학을, 불합격하면 석사를 1년 더 하면서 좀 더 여유롭게 1차를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석사 휴학은 연속 최대 2학기까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내년 2월에 1차 시험을 합격한다면, 1학기 휴학 후 7월에 2차 시험을 응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동차합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도, 그 후년도 2차 준비를 위한 1년 휴학이 불가합니다. 즉 떨어질 것 같아도 다시 복학하고 휴학해야합니다. -> 교수님께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고, 이렇게 하는게 민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차라리 리스크가 크지만 입학 전에 석사를 포기하고 변리사 준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교수님께 솔직하게 변리사 준비를 병행하고 싶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위의 사항을 말씀드리는게 나을까요? 무섭습니다..ㅎ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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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7.26
비추천입니다. 좋은 연구자가 되는 길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는 길도 모두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하나만 전념해도 이루기 어려운 것인데 둘을 병행 하다니요. 결국 둘 다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2024.07.26
대댓글 1개
2024.07.27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