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용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자대 공대 대학원에 지원하여 등록금 고지서 뜨길 기다리는 석사 0학기입니다.

분야는 공학에 인공지능 접목하는 분야에요. 인공지능 학과가 따로 있지만 거긴 아니고 공대입니다.

저는 코딩 베이스가 많이 많이 약합니다.
2학년때 교양(?)수업으로 잘 쓰지도 않는 언어로(프로세싱) 코딩 조금 배웠던거 A+ 받은게 전부고
파이썬도 아니었고요.

지금 연구실에 들어와서 파이썬 코딩 책 1권(점프투파이썬)이랑 파이토치 첫걸음 신경망 첫걸음 이렇게 책 3권만 읽고
머리 박아가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초가 부족하지만 어찌어찌 뭔가 결과를 내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연구를 해보고 있습니다.
챗 GPT에 의존해서요.


어떤 걸 하고싶다! 하는 게 있어도
그걸 코딩으로 백지에서 써내려가라 하면 너무 서투르고 어설픈데( 그래도 최대한 자력으로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없거나 너무 막막할 때 GPT에게 내가 이러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이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하고 상세하게 가진것과 원하는것의 디테일을 제시하면 저도 모르는 모듈들을 가져와서 뚝딱뚝딱 그림을 그릴 틀을 짜주는게 너무 편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 눈에는 너무 만족스럽고요.

다만 이게 컨닝이랑 다를게 없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당장 예를들어 오늘 제가 의존한 예시가 있어요.

8쌍의 feature로 구성된 데이터에서
2개의 피쳐를 누락시켜서 0으로 채우고,
그 드랍한 피쳐를 output, 나머지 6개와 2쌍의 0으로 채워진 8개의 피쳐를 input으로 구성해서 Train set을 만드려 했어요.

6C2, 15가지 경우의 수가 생기겠죠.

저는 여기서 chat GPT한테 상기한 내용을 보여주며 만들어달라 했어요.
그리고 나온 코드에 원하는 수정사항을 추가해가며 제가 원했던 모습의(이건 우리가 원했던 모습이야ㅠㅠ) 코드가 나왔고, n개의 피쳐 중에서 m개를 누락했을 때, 그 모든 경우의 수만큼 데이터셋을 다 구성해서 병합해서 딱 주는 코드를 얻었어요.

지금까지 학습시키는 인공지능도 비슷한 흐름으로 코딩했어요.
원하는 모델의 코드를 짜달라 하고, 예시파일들을 구해서 이 파일 안들어가는데 넣어줘 지피티몽 하면서 어떤게 어떤 기능인지는 먼저 코드가 구성되고나서 그걸 이리 건드리고 저리 건드리면서 찾아갔죠.


지도 교수님은 제가 코딩에 재능이 있어서 이렇게 이런것들을 착착 해내는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보여요.
근데 능력있는건 GPT지 제가 아니잖아요?

고민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