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해진 이유

Leon M. Lederman*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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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학계, 교수님하면 겁나 대단해보였음

근데 학부때 지도교수가 너무 최악이였음

역량적으로도 딱

테뉴어만 받어봐라 아무것도 안한다


이런 뉘앙스가 풀풀풍길정도로 대충했고

연구 방법론 같은거야 잘알지만

내용적으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음

예를들어 "a와 b를 합치는건 불가능해 이론적으로"

이렇게 말했는데 내가

다음날 a와 b를 합치는것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의

외국인 연구자의 논문을 찾음.

그러니까 공부를 안한다는거임

a+b가 가능하다는게 최근에 밝혀져서 연구가

활발한데 자기때는 그게 아니였기 때문에

안된다고 못박음 교수된후부터 공부를 하긴했나 의문이 들었고 1차 실망을 했음


그리고 성격적으로도

겉으로는 겁나 온화하고 대외적으로 좋은성격인양 하지만 사실은 뒤에서는 남뒷담 겁나잘까고 좀 뭐랄까.. 꿍한 성격임 뒤끝+삐짐+뒷담의 삼위일체


이런걸 겪어보니 걍 내자신이 거만해짐

학벌좋고 박사면 뭐해 별거없네

이런생각이 지워지질 않음


그래서 우물안개구리로 썩을까봐

바로 모교서 바로 빤스런했다.

대학원 학벌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똥교수 밑에서 안썩어봐서 학벌 따지지 말라고 하지

갭이 매우크다

참고로난 학부 ssh 출신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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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Francis Birch*

2020.07.08

서울대에도 멍청한 교수 많습니다. 분명 교수 되기 전까진 똘똘했겠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너무할 정도입니다 ㅋㅋㅋ

2020.07.08

나도 그런 교수 밑에 잇다가 런함

2020.07.08

미안하다... 나 교수인데 교수 되고나서 연구는 뒷전이다... 그냥 행정일도 너무 많고 수업도 너무 많고... 연구가 너무 귀찮다... 솔직히 대학원생한테 좀 미안하긴한데 이상황에서 어떻게 연구 트렌드를 따라잡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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