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이공계열 학사 졸업 후 1년간 취준과정을 거쳐 비전공인 전기직렬로 서울에 있는 지하철공사를 재직 중인 현직자입니다.
현재 입사 후 교대근무를 하며 여러가지 현타를 느껴 자대 대학원 진학을 생각중인데요.
처음 공기업으로 진로를 결정한 이유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 않으며 안락하고 조용한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었지만 직장생활을 해보니 노력이 없으면 보상도 없다는 것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입사 후에는 좋은 워라벨을 이용하여 편히 직장에 다니며 타 공기업 이직을 생각하였으나, 취업시장이 갈수록 막막하기도 하고 타 공기업으로 이직하더라도 유의미한 일을 하기 힘들고 별다른 성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 생활하기에는 적은 보수 또한 이러한 생각이 드는데 미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는 지방 출신입니다)
스스로 생각하였을때 돈을 크게 많이 벌고 싶다거나 회사를 다니며 여러가지 부업을 하고 싶지는 않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이 나은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쉬는날에 나가서 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소비를 하러 돌아다니기 보다 집에 있거나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현재 27살이고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석박통합과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부시절 전기전자공학부에서 들었던 수업들 중 전력계통과 전력경제 쪽에 흥미를 느껴 자대의 주성관 교수님 랩실에 관심이 있는 상태입니다.
가정환경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중산층 정도 된다고 생각하고 부모님께서도 대학원으로 간다면 지원해 주실 수 있고 퇴사하고 대학원으로 가기를 조금 바라시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 두고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판단, 괜찮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2023.11.13
2023.11.13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