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x/Unix 프로그래밍 << 이거는 지금도 있는데 하나는 Unix 쉘을 배우고 하나는 운영체제 시스템 콜 API 중 하나인 POSIX API를 배웁니다. 근데 왜 굳이 유닉스 가르치는 과목이 2개씩이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참고로 어셈블리어 배우는 시스템프로그래밍 과목도 따로 있습니다.)
또, 2023년 현재 윈도우 개발이랍시고 MFC, DirectShow같은 2000년대초반 레거시 코드에나 보일법한 API 가르치는 교수가 한 명 있고
공학수학 << 이름은 공수로 지어놓고 선대가르치는데 선대 깊게도 안가르치고 선대 깔짝 미방 깔짝 가르칩니다 (나중에 그래서 이 과목 없애고 과목이름 선대로 바꾸고 제대로 가르치긴 함)
이거 다른 인서울 대학들도 다 이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커리큘럼이 소위 "지잡대"라던가 2년제 전문제 스타일 같아 보이는데 너무 제가 눈을 낮춘건가요?
지금도 커리큘럼을 새로 개정했다고는 하지만 이론과목(머신러닝, 비전, 블록체인 등등)이 조금 늘어나고 몇 개 프로그래밍 과목 없어진거 빼면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위 "CS과목"이라고 말하는 전공면접에 필요한 과목들은 빠짐없이 다 있긴해요.
그래서 가끔씩 현타 오지게 와가지고 이럴거면 전자공학과 갈 걸 후회할 때도 있어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있어 전공심화과목을 수강하고싶은데 그런 건 죄다 대학원 과목으로 개설되어있고 대학원과목 선수강도 인정안해주고 학부과목도 실습 좀 딸린 이론과목을 많이 듣고싶은데 이론과목이 별로 없고 죄다 개발하는 과목이에요.
다른 상위권 대학들도 이런 식으로 커리큘럼이 짜져있나요? 아니면 저희학교가 특이한 건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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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11.11
아마 현재 기준 연세 있으신 교수님들이 옛날에 본인들 시수 채우려고 개설한 과목들 그냥 안바꾸고 냅둬서 내려온거 가네요. 내용이 부실하거나 고만고만한게 여러과목 있는 이유는 보통 교수님들 시수 채우려고 + 귀찮아서(=대충 하는게 편해서)입니다. 실습과목은 내용을 몇번주기로 갱신해줘야하는데 귀찮거든요. 그래서 그냥 안바꾸고 쭉 10여년 가는 경우도 생기지요
2023.11.11
대댓글 1개
2023.11.12
202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