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연구실 대형과제(집단) 50% 삭감이라는, 전무후무한 일이... 12억짜리가 6억이 되면, 연구 하지 말라는거 아닌가? 애초에 목표가 있고, 계획이 있는건데, 이런 일은 정말 당황스럽다. 연구비 없으니 빨리 졸업하고 나가라는데, 진짜 개 x 같은 상황이네. 멍청하고 즉흥적인 우두머리를 뽑은 48.56%로 인하여, 이런 피해를 봐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 통상 10% 만 삭감 되어도 교수들 부르르 하고 난리라는데, 연구 접으라는거지. 이 과제에서 돈 떼어서, 다른 무슨 DARPA식 도전과제라 만드는 헛짓거리 하는 것 같던데. 연구자, 학생, 학계, 결과적으로 산업계까지 다 죽자는거지. 20년뒤면 국운이 기울 것은 알았으나, 10년으로 빨라지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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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8개
취한 노엄 촘스키*
2023.10.05
내 친구는 인공지능 관련 과제 하는데 90% 삭감됨 (10% 삭감이 아니라 90% 삭감!) .미쳐돌아감.
2023.10.05
윗분 말대로 정출연에 있는 친한형은 과책인데 20억과제가 2억과제됨.. ㅎㅎ 위탁과제 전부 없애고 (다 학교였음) 과제인원도 거의 개인과제처럼 실장이랑 둘이서 하기로 결정함.. 실장님도 오랜만에 뵀는데 실에서 갑자기 부족하게된 예산이 거의 30억에 가깝다는데 이거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요즘 정출연 연구수당 20% 다들 받던걸, 5~10%로 삭감예정이라 하시더라고요. 연봉이 10%정도 삭감되는건데, 나랏님들을 좋아하기 힘든상황이긴하죠. 지금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매야되서 모든 예산들이 다 줄은거면 몰라도 RnD를 조져놓으니.. ㅎㅎ 블라인드 가봐도 정출연 젊은선임들 진심으로 다 탈출생각하더라고요.
2023.10.05
단계 평가가 아닌 그냥 연차 넘어가는 과제들을 80~90% 삭감하는 케이스들이 꽤 보입니다. 총액의 10~20%만 준대요. 이게 가능한 건지도 처음 알았네요. 과제 선정되면 정해진 연차까지는 수행할 걸로 알고 인건비 장비구입 재료비 등등 생각하는데 하던 연구들을 다 접고 있습니다.
2023.10.05
2023.10.05
202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