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 된다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전자공학과에 왔는데 반도체 다운턴 ㅋㅋ.. 웩슬러 지능검사 봤을 때 동작성 지능이 씹창이라 이공계 진학만큼은 재고해보라던 충고를 무시했던 대가를 이제야 치르네. 비록 이쪽 분야에 재능이 없긴 해도 콘서타 먹어가며 하루에 최소 여섯시간씩은 공부하려 했고, 코로나 때 완화됐던 성적 기준에 힘입어 학점도 나름 나쁘지는 않았음. 그러나 학점이 4점대긴 하지만, 내가 투자했던 시간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인 건 팩트임.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나 정도면 삼전이나 하이닉스는 쉽게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지금 삼하 붙은 사람들 보면 고학점은 기본에 학부연구생+인턴 거기다 각종 대외활동까지 섭렵해야 서류정도나 겨우 뚫는듯. 전공도 이해 안되는 것 투성이고, 간단한 개념도 이해못해서 두세시간씩 붙잡는 건 예사임. 나 같이 지능이 낮고, 전공 지식이 없는 폐급 ㅅㄲ가 학부연구생을 할 수 도 없는 노릇이라 속이 타들어가네. 입대전까지 연락하던 동기들은 교수님께 사적인 연락을 받고 학부연구생으로 스카웃 되거나, 졸업까지 무사히 마쳐서 대기업 다니고 있는데 난 여지껏 뭘 이룩했었나 싶다. 이런 사례를 보면서 느낀 거지만, 요즘 들어 대기업에 입사하는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게 맞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대기업 입사에 실패한 사람들은 무가치하고, 패배자일 뿐임. 뭐하러 중소기업 같이 열악한 데서 구르며 아등바등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졸업하려면 1년 반 가량 남았지만, 내 구차한 미래가 선명히 보여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두렵다. 웩슬러 지능도 113따리라 진입장벽이 낮은 자대 대학원 진학도 엄두도 못내겠음. 그리고 솔직히 웩슬러에서 113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르겠음. 인터넷에 나온 경게선 지능 장애인의 증상이랑 상당수 일치하는데 경계선 지능 장애인이 아닌게 말이 안됨. 내 유전자에는 지잡대 출신 애미의 열등함만 각인된듯. 요즘 아파트 옥상에 자주 올라가곤 하는데, 매번 추락을 주저하는 내 모습이 너무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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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2023.10.01
편의점알바 ㄱ
대댓글 1개
2023.10.01
그딴 거 할바에 죽음을 택하겠음
2023.10.01
전 애초부터 저점으로 편의점 알바까지는 생각하고 있었어서 덤덤하네요
2023.10.01
능력이 안되면 눈을 낮추던가 눈 낮출 생각은 없고 능력도 없고 어쩌라는 글인지
2023.10.02
글만 봐도 인생이 보이네요. 특히 마지막 2번째 문장이 살아온 인생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네요.
2023.10.02
주기적으로 지능탓하는 글 올리시는 거 같은데, 지능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 문제로 보입니다. 삶의 주체를 남에게 두지 말고 자신에게 두려고 노력해보세요. 내가 원하는 걸 하려고 하고, 책임도 내가 지려고 해야지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뻔뻔한 마이클 패러데이*
2023.10.02
자대 학생이 학점도 4점대인데 자대 연구실에 못들어간다고 징징대는 건, 메일도 안보내보고 이러는 거 아닌가? 심지어 졸업이 1년 반이나 남은 학부생이면 인생의 인도 시작을 안했고, 다운턴도 지금 지원하는 사람이 고통받는거지 1년 반 뒤에 어찌될 걸 모를 얘기를 왜 지금하는 건지도 알 수가 없군. 실패가 확정되지 않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주변 환경 요소 등에 의해서 실패할 원인을 미리 생각해두고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밑밥깔아두는 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도 뭐 별반 다르지 않은 처지이다만...
2023.10.02
병원 가서 상담좀 받으세요.
깔끔한 존 스튜어트 밀*
2023.10.02
LIOHDI
2023.10.02
웩슬러가 뭐임? 신개념 iq임?
2023.10.02
이과가 안맞으면 바로 중급회계 펴시면 됩니다
2023.10.0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웩슬러 타령하는 놈 또왔네
성실한 미셸 푸코 *
2023.10.02
자대 학부연구생은 4점대면 웬만해선 다 받아줘요. 일단 지원해보세요.
2023.10.02
동국대의 수치 또왔네
2023.10.02
후배야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ㅋㅋ
대댓글 1개
2023.10.03
그떄 당신이 쓴 댓글 보고 곰곰이 생각했는데 고작 웩슬러 110이라는 아이큐로 spk 뚫었다는 사실이 납득이 안감. 우리학교에서 거기 가려면 수석에 준하는 평점을 받아야 하는데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SPK에서 평균 상 수준의 범주로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는 사실이 안믿김 솔직히...내가 볼때는 네개의 지표 중 언어이해 작업기억이 낮은데 반해 지각추론, 처리속도 이쪽이 ㅈㄴ 높아서 그런 성취를 달성했거나, 어디 이상한 기관이나 인터넷 같은데서 치른 IQ테스트를 웩슬러 지능검사로 혼동한것 같음. 솔직히 말이 안됨 ㄹㅇ
2023.10.02
본인은 박사과정하면서 한창 다크한 시기에 졸업해도 고물상 전파사가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글쓴이는 고민 빨리하는 편이네 ㅋ 진짜 본인 삶의 진로가 안 보인다면 이런데 글 써서 관심받을 생각 접고 책 한권 더 읽고 문제 하나 더 풀고 사람 한명 더 만나는게 인생에는 더 도움됩니다. 만약 삼하를 들어가고 싶은데 학부가 모자라 보인다면 석사를 만족스러운 곳으로 진학해서 보완할수도 있는건데 부모탓 학부탓 푸념만 하긴 그대 인생이 아깝네요.
IF : 1
2023.10.05
너무 낙담하지마요 대기업 못가면 실패한인생 그런게 어딨어요...
2023.10.05
그만 찡찡대고 죽어
2023.10.08
너무 비하하지 마라 그정도면 충분히 똑똑하다 꼭 그길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낙담말어 나는 행정고시준비하던 행정학과 졸업생인데 지금까지 개발자 dba 생활을 20년 이상 해오고 있어 학교는 지잡대야 ㅋㅋ 대기업은 못갔지만 그래도 나름 이름있는 곳 들어가서 빡세게 일하고있다 ㅜㅜ 나도 행시 3번 떨어지고 내가 병신같고 세상에서 내가 할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일을 하게되고 오래할줄은 몰랐어 글쓴이도 화도 많이 나고 낙담되고 그렇지만 곧 극복할거야 힘내 나같은 빠가도 하는데 글쓴이 정도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2023.10.01
대댓글 1개
2023.10.01
2023.10.01
2023.10.01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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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2023.10.02
2023.10.05
2023.10.05
2023.10.08